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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성장 속도 가팔라질 것... 목표가 13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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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성장 속도 가팔라질 것... 목표가 13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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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CI. 사진=한국항공우주
한화투자증권이 28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4분기를 지나 2026년에는 실적 성장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 6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3206억원(전년 동기 대비 20.6%↑), 영업이익 796억원(88.9%↑, OPM 6.0%)로 추정한다"면서 "4분기는 3분기에 순연된 LAH 7대를 포함해 총 15대 이상의 국내외 완제기 납품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를 지나 2026년에는 실적 성장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이는 2H26(2026년 하반기) 국내 KF-21 양산 본격화, 폴란드·말레이·필리핀 FA-50 수출 매출의 진행률 인식 가속화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국항공우주 투자 지표. 자료=한화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항공우주 투자 지표. 자료=한화투자증권

12월 RFP(입찰 제안 요청서) 발행이 기대되는 미 해군 UJTS 사업 모멘텀에 집중해 볼 때다. 총 145~220기의 고등훈련기를 도입하는 10조원 이상의 대형 사업으로, 내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셧다운 등으로 인한 일정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으나 2027년 1월 최종 공급자 선정을 위한 큰 틀의 입찰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AI-록히드마틴의 TF-50N은 기체 내구성 및 운용 경험 등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UJTS 입찰은 동사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또 “연말 KF-21 Block-II 공대지 무장 관련 계약, 수리온 이라크 내무부 2차 계약, 에어버스 기체부품 계약 등 다수의 추가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