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6일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주식 교환비율은 1대 2.54로 산정됐으며, 기업가치 비율은 1대 3.06으로 정해졌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기업가치 비율이 네이버에게 나쁘지 않게 산정됨으로써 투자자들 입장에서 하나의 리스크는 해소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두나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행사 규모, 공정위 및 금융위원회 등의 승인 여부라는 불확실성은 상존해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공시상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2000억원(주식수 기준 약 273만 주) 이상이면 계약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며 "불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공정위 및 금융위의 승인 여부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조금의 인내심이 더 요구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신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오며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법제화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치안정형 가상자산 발행 및 이용자 보호법의 대표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법안에 따르면 은행뿐만이 아니라 핀테크 기업에도 발행 자격을 열어 두었으며 이해충돌 관계로 가상자산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은 금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토큰증권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 또한 국회 정무위를 통과했고, 토큰증권의 발행 및 신규 유통시장을 개설함으로써 토큰증권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법제화와 함께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네이버와 두나무가 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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