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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순자산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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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순자산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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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일 대표 기술주 펀드인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설정 6년여 만에 '1조 클럽'에 진입하며 공모 시장 내 드문 대형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3일 기준 해당 펀드 순자산이 약 1조90억원 이라고 한다. 특히 올해 공모펀드 시장 전체 자금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10월 이후 약 24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단기 테마 중심의 펀드 대비 변동성이 낮고, 장기적 성장 테마에 기반한 운용 철학이 꾸준한 뭉칫돈 유입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AI,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술 성장을 이끄는 산업에 집중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효성중공업 등으로, AI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MS·B·E)와 전력기기 관련 기업 비중이 높다. 벤치마크(기준지수)를 두지 않고 코스피를 참조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리서치센터를 기반으로 테크·플랫폼 기업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테크, 차이나 코어테크 등 성장 중심의 글로벌 공모펀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리아테크 액티브 ETF 등 ETF 시장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구용덕 주식운용부문 대표는 "공모 액티브 시장 전체는 정체돼 있지만 성장 테마를 정확히 반영한 상품에는 자금이 집중되는 '선택과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1조원 돌파는 공모 액티브 펀드 수요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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