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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 "상장 통해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 리더십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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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 "상장 통해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 리더십 장악"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아잘레아스홀에서 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가 IPO 기업설명회 중 글로벌 외과수술 플랫폼 리더로 본격 도약한다는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이미지 확대보기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아잘레아스홀에서 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가 IPO 기업설명회 중 글로벌 외과수술 플랫폼 리더로 본격 도약한다는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는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의 리더십을 완벽하게 장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의 다관절·다자유도 핸드헬드 수술기구를 개발한 회사로, 자체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비롯해 혈관봉합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LivsCam), 수술 로봇(Stark)까지 핸드헬드 기구부터 로봇까지 '풀-스펙트럼(Full-Spectrum)'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인증(FDA·CE·PMDA·NMPA)을 모두 확보했으며, 현재 516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아티센셜은 고가 수술 로봇에서만 구현되던 다관절 기구 기능을 핸드헬드 형태로 제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72개국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누적 사용 건수는 20만 건을 넘겼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2026년부터는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 스타크 등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급병원을 포함해 약 250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해외에서는 미국 대형 의료기기 구매대행그룹(HPG)과의 공급 계약으로 약 4300개 병원 네트워크에 진입했다. 아시아·유럽·중동·남미 등 72개국에 글로벌 영업망을 확보했다.

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투입된다. 회사는 수술 로봇을 포함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2026년까지 완성하고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주 대표이사는 "리브스메드는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최소침습수술의 전 영역을 커버하는 풀-스펙트럼 기업"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성장의 결정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7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4만4000원~5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086억~1358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 851억~1조 3563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10일까지 진행되며, 청약은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은 오는 24일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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