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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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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사진=신한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자산운용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12일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가 순자산 3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491억 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올해 들어서만 25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금융지주사 배당 확대 기대와 세제 변화가 맞물리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영향이다. 11일 한국거래소 기준 순자산은 3063억 원이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배당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제도가 구체화된 점도 투자 수요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분리과세 특례는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 과세하는 제도다. 적용 대상은 △배당성향 40% 이상 기업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 증가율 10% 이상 기업이다. 시행 시점도 기존 정부안보다 앞당겨져 2026년 배당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성향 상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당 증가 폭도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존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달리 금융지주 중심의 종목 구성으로 차별화된 점이 특징이다. 배당뿐 아니라 주주환원 강화와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수혜가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평가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세제 개편과 금융지주사 중심의 배당 구조 변화가 업종 전반의 리레이팅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 ETF는 금융 업종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담아낼 수 있어 장기 투자 대안으로서 의미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ETF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9개 금융지주사와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 6월 상장 이후 월 평균 약 57원을 분배해왔으며, 연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5.51% 수준이다. (12월 10일, 신한자산운용 홈페이지 기준)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