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 포드와의 유럽 전기차 공급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 공장의 저위 가동률을 개선하기 위해 수주한 물량으로, 연 평균 12.5GWh 규모였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10월 Ford와 유럽 상용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으며, 이 중 총 6년간 75GWh 규모 계약이 이번에 해지됐다”며 “이는 Ford가 F-150 라이트닝 단종과 함께 전기 트럭 및 밴 출시 계획을 철회한 데 따른 것으로, 배터리 공급 계약 해지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지된 75GWh 계약은 연 평균 12.5GWh 공급 계약으로, 약 9조60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며 “동일한 판가를 가정할 경우 여전히 유효한 32GWh 계약은 약 4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유럽 공장 가동률 정상화는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7월부터 유럽 공장(총 80GWh)의 낮은 가동률을 개선하기 위해 총 6건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연 평균 35.9GWh, 기존 설비 대비 45% 수준까지 물량을 늘렸다”며 “하지만 이번 계약 해지로 연 평균 공급 물량은 23.4GWh, 기존 생산능력(CAPA) 대비 29%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짚었다.
아울러 “해지된 계약이 2027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해당 물량을 즉각 대체할 신규 수주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에 따라 2027년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 시점은 기존 예상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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