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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초토화에도 '미국판 TSMC' 스카이워터 5.0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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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초토화에도 '미국판 TSMC' 스카이워터 5.08% 상승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스카이워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스카이워터 홈페이지
뉴욕 주식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매입 추진 및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위협으로 인한 '신무역전쟁' 공포에 휩싸이며 20일(현지시각) 일제히 급락했다.

이런 하락장 속에서도 미국 유일의 순수 파운드리 기업인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스카이워터 주가가 이날 5.08% 상승한 34.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카이워터의 이러한 독주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제조 기반의 희소성: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무역 분쟁이 심화될수록 미국 내에 생산 거점을 둔 파운드리 기업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미국판 TSMC'로 불리는 이 회사는 국방 및 안보 관련 칩 생산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기술력 확보: 최근 퀀텀 하드웨어 기업 '쾀코어(QuamCore)'와 다년물 계약을 체결, 차세대 컴퓨팅 시장의 핵심인 초전도 공정 개발에 착수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연속: 최근 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한 1억 5,074만 달러를 기록하고, 적자 예상치를 뒤엎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하며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월가에서는 스카이워터의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주가는 1년 전 대비 180% 이상 폭등한 상태로, 일부 분석가들은 적정 가치를 웃돌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미-유럽 간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자급자족' 트렌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스카이워터와 같은 미국 내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