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와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율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7조4720억원, 영업이익 5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4%가량 하회했지만, 배당과 직결되는 순이익은 11% 상회했다. 영업외손익 개선과 해운 톤세절감 효과 덕분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전반적으로 해외 완성차공장의 생산 조정으로 물류와 CKD 실적은 부진했지만 PCC를 포함한 해운 부문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면서 전체 실적을 만회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실적 목표치로 보수적인 환율 가정에서도 증익을 약속했다"면서 "올해도 PCC 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체 선복량 기준 세계 3~4위지만,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다. 상위 10개 선사 중 유일하게 2자물류 업체면서 내륙 운송까지 담당한다.
최 연구원은 "초대형 PCC 도입에 따른 원가 개선 및 운영 효율화까지 더해지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 이상 성장하면서 1조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로봇 모멘텀이 꺾이더라도, PCC 성장과 배당 상향 등 보여줄 게 많다"고 평가했다.
또 "시가총액 대비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율이 두 배가량 높고, 계열사 중 유일하게 직접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가 재평가받을수록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상승 동력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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