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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美 의회 로비스트 선임…"테네시 제련소,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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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美 의회 로비스트 선임…"테네시 제련소,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 소통 강화"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11조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국 제련소 투자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11조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국 제련소 투자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사진=연합뉴스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미국 테네시주 핵심 광물 제련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 의회와 정부를 상대로 한 공식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워싱턴 D.C. 로비스트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의 주주인 이들은 이번 조치가 경영권 분쟁의 ‘수출’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 대규모 동맹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 있는 다수 주주의 역할이라는 입장이다.

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KCIH)를 통해 미국 대형 로펌 스콰이어 패이튼 보그스를 새로운 로비스트로 지정했다.

이들은 미국 국방부가 지분 참여와 자금 지원을 약속한 테네시주 제련소 사업이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상징적 사업으로 부상한 만큼, 현지 정책 결정자·의회·정부 관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영풍과 MBK는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로서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전략적 가치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핵심 파트너이자 이해관계자로 참여한 만큼, 현지 이해관계자들과의 견고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투명한 의사결정과 정확한 정보 교환을 보장하는 것이 다수 주주의 자연스러운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경영권 분쟁을 미국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성공하고 양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