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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어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도 고려아연 경영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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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어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도 고려아연 경영진 '반대'


국민연금에 이어 북미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이하 CalPERS)도 고려아연 경영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회사 지배구조에 대한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lPERS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과 김보영, 이민호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 반대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도 최윤범 회장 재선임 안건에 찬성하지 않았으며,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이유로 반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 CalPERS까지 동일한 대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면서, 국내외 핵심 연기금이 현 경영진에 대해 공통된 판단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양 기관이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동시에 반대 의사를 밝힌 점은 단순 인사 문제가 아닌, 이사회 운영과 감사기구의 견제 기능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주요 연기금들이 개별 안건이 아닌 지배구조 전반을 기준으로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 글로벌 기준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CalPERS 등 주요 연기금이 같은 사안에 대해 일관된 판단을 내렸다는 것은 고려아연 지배구조가 기업가치와 주주권익 보호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