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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다음은 XRP?...월가가 주목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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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다음은 XRP?...월가가 주목한 ‘진짜 이유’

빠른 정산과 낮은 수수료 강점… 실세계 금융 시스템 통합 속도전
카나리 캐피털 ‘XRPC’ 상장 첫날 거래량 신기록… 기관 수요 증명
“투자의 영역 넘어 실질 유동성 메커니즘으로”... 가상자산 포지셔닝 대변화
XRP에 대한 기관 투자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규제 명확화 이후 XRP 현물 ETF의 출시와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주요 금융 기관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XRP에 대한 기관 투자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규제 명확화 이후 XRP 현물 ETF의 출시와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주요 금융 기관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XRP)이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금융 시대를 열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규제 명확성 확보와 현물 ETF 출시를 기점으로 XRP는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중추로 빠르게 진화 중이다.

XRP 현물 ETF 열풍… 골드만삭스 등 ‘월가 거물’ 대거 등판


최근 리플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XRP 현물 ETF 출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도입 속도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2025년 중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ETF 승인 기간이 기존 240일에서 75일로 대폭 단축된 점이 기폭제가 됐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11월 나스닥에 상장된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는 출시 첫날 역대급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상품 출시가 잇따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기관들의 확신은 수치로 증명된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약 1억 5,380만 달러 규모의 XRP ETF 투자를 공시했으며, 밀레니엄과 시타델 등 30개 이상의 주요 기관이 시장에 진입했다. JP모건은 XRP ETF의 첫해 자금 유입액이 최대 8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 자산 아닌 인프라”… 실물 자산 토큰화 주도


XRP의 진정한 가치는 인프라로서의 ‘유용성’에서 나온다. XRP 레저(XRPL)는 현재까지 40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국경 간 결제와 유동성 공급의 핵심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특히 실물 자산 토큰화(RWA) 규모가 15억 달러에 육박하며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와 규제 대상 스테이블코인인 'RLUSD'의 통합은 XRP가 글로벌 정산 시스템에서 대체 불가능한 ‘가교 자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6년 3월 기준, 일일 거래량은 300만 건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과 차별화… 독자적 자산군 형성


리플은 현재의 흐름이 XRP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대체제가 아닌, ‘결제와 정산에 특화된 독자적 자산’으로 인식하는 구조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빠른 정산 속도와 실세계 금융 시스템과의 결합 능력은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비록 XRP ETF 시장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7개의 현물 ETF가 이미 15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확보한 만큼 본격적인 강세장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XRP는 이제 투자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금융의 실질적인 유동성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