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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투자 열풍...KB운용·한투운용, 나란히 '순자산 1조'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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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투자 열풍...KB운용·한투운용, 나란히 '순자산 1조' 금자탑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지난 20일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지난 20일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
국내 자산운용업계에 AI와 반도체를 키워드로 한 자금 유입이 거세다. KB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 ETF가 역대 최단기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 AI 펀드 역시 설정 3년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입증했다.

■ KB자산운용, '연금 계좌의 치트키'...상장 36일 만에 1조 돌파

KB자산운용은 21일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국내 채권혼합형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순자산 1조 원 고지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상장 이후 불과 36영업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우량 채권으로 구성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았다. 특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는 점이 결정적인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연 0.01%라는 극소저비용 총보수를 책정해 장기 투자자의 수익률 극대화를 꾀했다.
KB자산운용 육동휘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의 장기 성장세를 전망하는 투자 수요와 연금 투자 수요가 결합하면서 자금 유입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투자 비중을 높이려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 계좌뿐 아니라 일반 주식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매매 가능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의 2종 합산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의 2종 합산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문성이 만든 압도적 수익률'...AI 공모펀드 최대 규모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1일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가 우수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2종 합산 순자산액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3년 3월 설정 이후 약 3년 만의 성과로, 현재 AI 키워드 공모펀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해당 펀드의 환노출형(UH)과 환헤지형(H) 운용 순자산액은 각각 4953억원, 5140억원으로 합산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3월 최초 설정 이후 3년 만에 합산 순자산액 1조원 돌파에 성공한 셈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해당펀드의 환노출형(C-Pe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이 117.39%에 달하며 동일 유형 평균(86.16%)을 크게 웃돈다. 투자 전략으로 엔비디아, TSMC, 구글 등 글로벌 AI 주도 기업부터 로보틱스 등 신성장 기업까지 액티브하게 편입한다. 펀드의 또 다른 강점은 전문성 있는 운용역이다. 서울대 물리학 박사 출신의 김현태 책임운용역의 전문적인 종목 선별이 핵심 동력이다.

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AI가 활용되는 로보틱스까지 글로벌 AI 및 반도체 산업 전반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분야별 주도 기업에 집중한 점이 순자산액 성장에 기여하며 AI 키워드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은 주도 기업의 변화 또한 잦기 때문에 액티브한 운용이 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활용한 종목 선별을 통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