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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번째 암살 시도' 모면... 밈 코인 TRUMP 20% '수직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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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번째 암살 시도' 모면... 밈 코인 TRUMP 20% '수직 낙하'

만찬장 밖 총격에 긴급 대피... JD 밴스·RFK 주니어 등 주요 인사 무사
컨퍼런스 호재 비웃듯 '뉴스에 팔아라' 폭탄 매물... 시총 1억 달러 증발
고점 대비 96% 추락한 '트럼프 토큰', 2.85달러 지지선 붕괴에 '패닉셀'
도널드 트럼프 밈 토큰인 TRUMP 토큰이 도널드 트럼프의 마라라고 암호화폐 컨퍼런스를 앞두고 거의 20% 하락해 약 2.5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약 1억 6100만 달러 증발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밈 토큰인 TRUMP 토큰이 도널드 트럼프의 마라라고 암호화폐 컨퍼런스를 앞두고 거의 20% 하락해 약 2.5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약 1억 6100만 달러 증발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 정계와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의 암살 시도를 무사히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상징하는 밈(Meme) 코인인 'TRUMP' 토큰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 만찬 도중 행사장 밖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총격범이 다수의 무기를 소지한 채 보안 검문소를 돌파하려 시도했으나, 보안군의 신속한 대응으로 저지되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함께 있던 JD 밴스 부통령, 카쉬 파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 주요 인사들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를 겨냥한 세 번째 암살 시도로 기록되며 미국 내 정치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기대감이 실망으로... '마라라고 컨퍼런스' 직전 20% 급락


정치적 격변 속에서 TRUMP 토큰의 가격은 무너져 내렸다. 마라라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암호화폐 컨퍼런스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가격이 3달러 선에서 2.5달러 아래로 20%가량 급락했다. 이번 행사는 고액 보유자들만이 참석할 수 있는 독점적 모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장은 오히려 이를 매도 기회로 삼았다.

시장 분석가들은 전형적인 '뉴스에 팔아라(Sell the news)' 패턴이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수익을 확정 지으려는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물을 던진 것이다. 실제로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은 24시간 만에 111% 급증한 6억 1,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력한 매도세를 뒷받침했다.

전성기 대비 96% 폭락... "기술적 지지선마저 무너졌다"


TRUMP 토큰의 수난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2025년 1월 취임 당시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75.35달러와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무려 96.5%나 폭락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약 181억 달러에 달한다.

기술적 지표도 부정적이다. 핵심 지지선이었던 2.85달러가 무너지면서 다음 지지선인 2.48달러 시험대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 지지선마저 붕괴될 경우 2.1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반복되는 암살 시도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치명타를 입혔다"며 "현재의 하락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2.80달러선을 조속히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