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직후 차익 실현 매물 쏟아지며 약세… 고점 대비 96% 하락한 2.54달러 기록
정치 이벤트 상관관계 입증, 밈코인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과도 대조적
정치 이벤트 상관관계 입증, 밈코인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과도 대조적
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시도 사건 이후 관련 밈코인이 직격탄을 맞으며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이 공중분해 됐다.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핀볼드(Finbold) 보도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코인은 지난 25일 발생한 암살 시도 사건 이후 다주간 형성된 지지선을 하회하며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쏟아지는 차익 실현 매물에 투자 심리 급랭… 거래량 61% 급감
해당 디지털 자산은 최근 3일간 14% 이상 하락해 2.54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은 약 5억9140만 달러로 축소됐다. 투자 심리 악화는 지표로도 증명되고 있다.
24시간 평균 거래량은 61% 이상 급감한 2억3380만 달러 수준에 그쳤으며, 이는 2025년 1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5.35달러 대비 96% 이상 폭락한 수치다. 다만 폭락세 속에서도 65만1000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리스크와 가격의 상관관계… ‘기대감’에서 ‘매물 출회’로
정치적 리스크는 가격 흐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암살 시도 직후 단기 반등을 시도했으나, 4월 마지막 주를 시작하며 다시 약세 국면으로 돌아섰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진행된 '트럼프 밈 크립토 콘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코인 가격은 20% 이상 급락하며 선행적인 약세를 보였고, 사건 이후 2.71달러까지 일시 반등했으나 다시 6% 이상 하락하며 상승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밈코인 시장 전반과의 디커플링… 구조적 리스크 부각
최근 밈코인 시장 전반과의 괴리도 두드러지고 있다. '펏지펭귄(Pudgy Penguins)'을 비롯한 주요 밈코인들이 지난 7일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트럼프 관련 코인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해당 디지털 자산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가격이 극단적으로 요동치는 구조적 리스크를 고스란히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통해 정치적 이벤트와 암호화폐 가격 간의 밀접한 상관관계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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