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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4조 전망…이익률 75% 돌파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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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4조 전망…이익률 75% 돌파 관측

29일 실적 발표…매출 전망치 84조597억원
삼성전자 합산 영업이익 150조원 넘어설 듯
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한 10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나몰픽 전광판에 SK하이닉스의 대표 제품 HBM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한 10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나몰픽 전광판에 SK하이닉스의 대표 제품 HBM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64조원대 영업이익과 7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4조597억원과 64조88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망치가 현실화하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7조2000억원을 약 17조원 웃돈다.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더하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도 15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89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가 시장 전망에 부합하면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153조5000억원에 이른다.

실적 개선은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HBM 판매 확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증가가 동시에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메모리 전반의 공급자 우위 시장도 지속되고 있다.

수익성은 제조업에서 이례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을 75∼77%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영업이익률은 약 76.2%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 60.3%를 기록한 대만 TSMC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HBM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범용 메모리 공급 여력이 사실상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증가로 빅테크와 AI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도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직원 성과급도 최대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30일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영업이익률에 따른 지급 기준상 월 기본급의 150%가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