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앤아이 HD, 폴란드 최대 편의점 잡카 그룹(Żabka) 지분 인수 협상 최종 결렬 발표
수천억 엔 규모 인수 추진했으나 매도인과의 매수 조건 합의 실패
북미·아시아 넘어 동유럽 진출로 2030년 글로벌 10만 개 점포 구상에 일시적 차질
수천억 엔 규모 인수 추진했으나 매도인과의 매수 조건 합의 실패
북미·아시아 넘어 동유럽 진출로 2030년 글로벌 10만 개 점포 구상에 일시적 차질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세븐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앤아이 홀딩스(Seven & i Holdings)가 추진하던 폴란드 최대 편의점 체인 잡카 그룹(Żabka Group) 지분 투자 협상을 최종 중단하고 인수를 전격 포기했다.
25일 발표된 공식 입장에 따르면, 세븐앤아이는 주식 매도인과의 거래 조건 협상 과정에서 주주 등 이해관계자(스테이크홀더)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출동 협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매도인과의 인수 조건 합의 실패로 최종 철회
이번 인수는 수천억 엔(수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어 글로벌 유통업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매각 측과의 가격 및 지분 조건 등에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세븐앤아이는 동유럽 편의점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던 당초 계획을 거두게 됐다.
북미·아시아 편중 탈피 및 글로벌 10만 개 점포 구상 차질
현재 세븐앤아이의 해외 사업은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회사는 신흥 성장 시장인 동유럽의 거점 역할을 하는 폴란드 잡카 그룹 인수를 통해 글로벌 영토를 대폭 확장하고, 현재 약 8만 7,000개 수준인 전 세계 점포를 2030년까지 10만 개로 늘리겠다는 글로벌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번 협상이 무산되면서 동유럽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으려던 영토 확장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세븐앤아이 측은 잡카 그룹 인수는 철회하지만, 글로벌 기업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내 전략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