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저 매출 40% 급증하며 시장 예상 상회… AI 연간 수익 123% 폭발적 성장
365 코파일럿 사용자 2,000만 명 돌파… 생산성 소프트웨어 부문 견고한 지배력
역대급 성적표에도 주가는 하락… 중동 전쟁 따른 인프라 비용 상승 리스크 부각
365 코파일럿 사용자 2,000만 명 돌파… 생산성 소프트웨어 부문 견고한 지배력
역대급 성적표에도 주가는 하락… 중동 전쟁 따른 인프라 비용 상승 리스크 부각
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28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813억 9,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EPS) 역시 4.27달러를 기록해 예상치(4.06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클라우드·AI가 견인한 역대급 실적
실적 성장의 핵심은 클라우드였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40% 급증하며 월가 예상치(38.8~39.3%)를 상회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총 수익이 전년 대비 123% 폭증한 370억 달러를 기록, MS의 AI 투자가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했음을 증명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역시 350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순항했다. 생성형 AI 기능인 '365 코파일럿'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했다.
반면 하드웨어가 포함된 개인용 컴퓨팅(MPC) 부문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31억 9,000만 달러에 그쳤다. PC 출하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라이선스와 자체 기기 판매가 2% 줄어들며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쟁 리스크'에 가려진 서프라이즈
역대급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MS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하락했다. 2026년 들어 주가가 12% 하락하며 2008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실적 호재를 압도한 형국이다.
시장은 MS의 막대한 AI 투자 비용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고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면서,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이번 분기에는 라제시 자(오피스 부문)와 필 스펜서(게임 부문) 등 핵심 경영진이 은퇴를 발표하며 대대적인 조직 변화를 예고했다. MS 경영진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정학적 위기 속 AI 투자 전략과 향후 가이던스를 상세히 밝힐 계획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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