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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브스, 나스닥 3만 시대 예고...앤비디아·SK하이닉스 등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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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브스, 나스닥 3만 시대 예고...앤비디아·SK하이닉스 등 긍정 평가

웨드부시 "칩 수요가 공급 10배 압도"…내년까지 15% 추가 상승 전망
'빅쇼트' 버리 "닷컴 버블 재림" 경고에도 '메모리 슈퍼 사이클' 정면 돌파
비판론자들은 언제나 있어...반도체 넘어 소프트웨어·전력망 생태계 전반 낙관
SK하이닉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로고. 사진=로이터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주 분석가 중 한 명인 댄 아이브스(Dan Ives) 웨드부시 증권 전무이사가 나스닥 지수의 강력한 추가 상승을 예고했다. 비판론자들의 거품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AI 혁명의 실체를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스닥 3만 포인트 향해 진격"... 실적이 뒷받침하는 낙관론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는 CNBC '스쿼크 박스 유럽'에 출연해 내년 나스닥 지수가 3만 포인트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일 기준 나스닥 지수가 2만 6,247.08을 기록 중인 것을 감안하면, 약 15%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아이브스는 "이번 실적 발표 시즌은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단순한 기대가 아님을 입증했다"며 "현재 AI 칩 수요는 공급보다 10배나 많은 상황이며, 우리는 여전히 AI 혁명의 초입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빅쇼트' 마이클 버리의 경고... "1999년 닷컴 버블 재림"


물론 시장의 모든 시선이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현재의 AI 열풍을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닷컴 버블의 마지막 단계에 비유했다.

버리는 "주가가 고용이나 소비자 심리와 같은 펀더멘털이 아닌, 모두가 이해한다고 착각하는 'AI'라는 두 글자에 근거해 오르고 있다"며 시장의 과열을 지적했다. 헤지펀드 전설 폴 튜더 존스 역시 강세장의 지속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향후 "놀라운 수준의 가치 평가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모리 슈퍼 사이클 진입... SK하이닉스 등 긍정적"


이러한 우려에 대해 아이브스는 '메모리 슈퍼 사이클'론으로 맞섰다. 급격한 AI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투자 전략과 관련해 "단순히 반도체 한 종목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기업)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인프라, 나아가 전력망까지 아우르는 파생 생태계 전반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나스닥 반도체 지수(PHLX)는 38% 급등했으며, 엔비디아, 인텔, 애플,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마지막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비판을 멈추지 않겠지만, 시장의 흐름은 AI라는 거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향후 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