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리플 XRP, 글로벌 유동성 위기 속 '최종 결제 자산'으로 급부상

글로벌이코노믹

리플 XRP, 글로벌 유동성 위기 속 '최종 결제 자산'으로 급부상

일본 국채수익률 수십 년 만에 최고치…'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 확산
전통 자산 매도 압력 속 XRP 3~5초 초고속 결제 인프라 가치 주목
XRP ETF 도입 및 제도권 안착 완료…기관 투자자 중심 수요 폭발 전망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리플 XRP가 핵심 결제 자산을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리플 XRP가 핵심 결제 자산을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리플(XRP)이 전통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막을 핵심 결제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분석이 제기됐다.

금융 전략가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가 주장한 'XRP 역캐리 트레이드(Reverse Carry Trade) 이론'이 일본 현지 금융 지표의 변화와 맞물려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국채 수익률 '수십 년 만에 최고'…엔 캐리 청산의 서막


최근 암호화폐 뉴스 플랫폼 크립토 딜 뉴스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분석가들은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차트와 XRP의 상관관계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주 초 2.60% 수준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 18일 2.776%까지 치솟았다. 수년간 제로 금리를 유지해 온 일본 금융 시장에서 이 같은 수직 상승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수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Unwind)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은 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엔화를 빌려 미국 달러 등 고수익 위험 자산(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에 투자해 왔다.

하지만 일본의 금리가 상승하면 엔화 대출을 유지하는 비용이 급증하게 된다. 결국 투자자들은 엔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하던 글로벌 위험 자산을 강제로 매각해야 하며, 이는 전 세계적인 유동성 경색과 자산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동성 경색의 해법…XRP '3~5초 초고속 가교 통화' 인프라 주목


제이크 클레이버는 바로 이 지점에서 글로벌 중앙은행과 대형 금융 기관들이 전통 금융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립적인 결제 자산'을 강제로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그 핵심 버퍼(완충재) 역할을 할 유일한 자산으로 리플(XRP)을 지목했다.

전통적인 은행망은 유동성 위기나 외환 변동성이 극대화될 때 결제 지연과 시스템 과부하를 일으키기 쉽다. 반면 XRP는 3~5초 만에 국경 간 결제를 완료할 수 있으며, 기존 은행의 영업시간 외에도 24시간 가동된다. 국가 간 자본이 급격히 이동할 때 외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유동성을 공급하는 '가교 통화(Bridge Currency)'로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다.

즉, 전통 자산 시장이 엔 캐리 청산에 따른 매도 압력에 직면할수록, 자본은 실질적인 청산 및 결제 인프라 기능을 갖춘 XRP로 흘러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역캐리 트레이드 이론'의 핵심이다.

개인 투기 넘어 기관 중심 인프라로…XRP ETF 등 제도권 안착


클레이버는 이러한 글로벌 유동성 재조정 흐름이 XRP에 대한 기관 수요를 폭발적으로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그가 제시했던 선결 조건들은 이미 상당 부분 현실화됐다. XRP 현물 ETF가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통과와 규제 명확성 확보로 제도적 걸림돌이 대부분 제거됐다.

제도권 금융 기관들의 움직임도 이미 포착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는 이미 5,000만 명에 달하는 증권 고객들에게 XRP ETF 라인업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블랙록 역시 디지털 자산 투자 범위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개인 투자자들의 단순한 투기성 매매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판도 변화를 감지한 거대 기관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클레이버는 "XRP는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미래 금융 시장을 지탱할 인프라 투자 대상"이라며, 일본발 매크로(거시 경제) 충격이 XRP 가치 재평가의 결정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