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AI·반도체 4755조 투자에 '강세'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AI·반도체 4755조 투자에 '강세'

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로 돌아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정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각각 그룹 차원에서 2655조원, 210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AI·반도체 대규모 장기 투자 계획을 공동 발표한데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04분 전장대비 2.94% 오른 33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57% 상승한 26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전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AI·반도체 대규모 장기 투자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삼성그룹의 총 투자 규모는 2655조원이다. 이 중 삼성전자가 2040년까지 245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만 2100조원을 배정했다. 삼성전자는 용인 및 기존 반도체 단지에 1650조원, 광주 신규 반도체 팹(Fab) 2기에 4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 425조원, 충청권에 140조원, 영남권에 60조원이 각각 투입되며 비수도권 투자 규모만 625조원 규모다.

SK그룹은 총 2100조원을 투자한다. 반도체에 1100조원, AI 데이터센터에 약 1000조원을 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을 투입해 4번째 팹 건설 목표 시점을 기존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앞당기기로 했다. 청주 생산기지에 100조원, 서남권(호남) 신규 클러스터에 4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추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최근 조정을 받았던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306.63포인트) 오른 5만2182.74에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8%(86.41포인트) 오른 7440.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522.52포인트) 오른 2만5820.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AI 시대 메모리 초호황 지속을 전제로 한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글로벌 공급망 강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가장 중요한 변화는 투자 속도”라며 “현재 투자 강도는 기존 장기 계획보다 약 50% 빨라졌지만 AI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데 메모리 쇼티지(공급 부족)의 강도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