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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36달러 지지선 이탈… 1.47달러 뚫어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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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36달러 지지선 이탈… 1.47달러 뚫어야 반등

1.36달러 이탈과 하향 압력… 1.40~1.43달러 구간 미회복 시 약세 지속
20주 이평선과 하락 시나리오… 1.27달러 방어선 붕괴 시 0.70달러 시험대
가상자산 시장과 한국 투자자… 원화 마켓 거래량 집중 속 심리 위축 우려
주식 차트와 미국 달러 앞에 암호화폐 리플을 표현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주식 차트와 미국 달러 앞에 암호화폐 리플을 표현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가상자산 엑스알피(XRP)가 주요 지지선인 1.36달러(약 1876원)를 다시 밑돌면서 단기 가격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2일(현지시각) 차트 분석가 차트너드의 평가를 인용해 1.47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추세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1.36달러 이탈과 하향 압력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엑스알피(XRP)의 단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약 0.98달러(약 1352원)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이후 일정 가격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다. 그러나 단기 방어벽 역할을 하던 1.36달러(약 1876원) 지지선이 두 번째로 무너지면서 매도 압력이 커졌다. 상단에서는 1.47달러(약 2028원)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형성된 상태다.

차트 분석가 차트너드는 XRP가 강세 구조를 회복하려면 우선 1.40~1.43달러 구간을 탈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구간을 넘어서지 못할 경우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XRP는 1.39달러 추세 저항선 아래에서 낮은 고점을 형성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20주 이평선과 하락 시나리오


가격이 1.36달러 아래로 밀려나면서 시장의 시선은 주봉 지표가 가리키는 다음 지지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차트너드는 1.36달러 하단에서 1.27달러(약 1752원)를 핵심 방어선으로 지목했다. 이 가격대는 중기 추세를 나타내는 주봉 20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맞물리는 구간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가격이 주봉 20주선 아래로 내려앉을 경우 다음 추세가 결정될 때까지 20주선과 50주선 사이에서 수 주 동안 박스권 조정을 거치는 흐름이 관측된다.
XRP가 1.27달러를 지켜내면 저점을 높이며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으나 이 선이 깨지면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주봉 50주선의 저항이 이어질 경우 0.98달러선이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강세 지지 구조가 무너지면 0.90~0.70달러(약 966원) 구간까지 조정 목표 영역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0.98달러에서 출발한 상승폭을 고려하면 20~30% 수준의 가격 조정은 장기 강세 흐름 자체의 종료를 뜻하지 않는다는 평가다. 상단 핵심 저항선인 1.47달러를 뚫어낼 경우 가격 목표선은 1.50~1.80달러 구간으로 올라설 수 있다.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형성되는 수급 공방이 단기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시장과 한국 투자자


XRP의 핵심 지지선 이탈과 변동성 확대는 원화 마켓 비중이 높은 한국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자산 운용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한국 원화 거래소에서 XRP는 비트코인 다음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는 핵심 알트코인이다. 주요 지지선 붕괴에 따른 가격 조정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추가 매수 대기 자금의 유입 속도를 늦추는 경로로 작용한다.

단기 경로(6개월)로는 1.27달러 방어 여부에 따라 단기 박스권 횡보와 기술 반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중장기 경로(1~3년)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리스크 완화와 결제망 확장 속도에 따라 기관 자금의 유입 흐름이 재편될 수 있다. 반면 미국 거시경제 지표 악화로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심화되거나 0.70달러 하단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이 같은 반등 시나리오는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차트너드는 "단기 조정이 깊어지더라도 시장의 상승 시도 자체가 자동으로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XRP가 어느 가격대에서 안정 지지선을 형성하고 새로운 매수세를 유입시키는지가 향후 추세를 가를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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