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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8·9월 연속 상승은 역사상 2016년 단 한 번…징크스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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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8·9월 연속 상승은 역사상 2016년 단 한 번…징크스 깰까?

2018년 이후 9월 평균 +12.7% 강세 속 '8월 30% 급등' 차익 매물 경계령
ETF 순유입 18억 달러·RLUSD 시총 20억 달러 돌파…강력한 펀더멘털 장착
비트코인 8만 달러 탈환 여부 주목…두 자릿수 랠리 지속 가를 분수령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서 XRP의 과거 실적을 살펴보면 9월은 XRP에 유리한 전망을 제시하며 두 자릿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서 XRP의 과거 실적을 살펴보면 9월은 XRP에 유리한 전망을 제시하며 두 자릿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가상자산 시장이 9월에 진입한 가운데, 리플(XRP)이 과거 9월마다 보여준 계절적 강세 흐름을 올해도 재현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랭크(CryptoRank)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차례의 9월 중 5번 상승하고 3번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9월 평균 수익률은 +12.7%로 집계돼 통계적으로 강세 우위를 보였다. 과거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2018년 9월에 73.2%, 2016년 9월에는 46.9% 급등했으며, 특정 해 9월에는 최고 94.4%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9월이 항상 상승장만을 연출한 것은 아니다. 2015년 9월(-30.0%)과 2021년 9월(-20.1%)에는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고, 2025년 9월에도 0.92% 하락 마감하며 조정을 겪었다.

ETF 순유입·RLUSD 생태계 확장…기초체력 뒷받침


통계적 강세 외에도 9월 시장을 지지하는 펀더멘털 요인은 견조하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현물 XRP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18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주간 순유입액이 177% 급증한 데 이어, 지난 8월 한 달간 순유입액은 약 1억 5,900만 달러를 기록해 7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해당 펀드의 자금 유입 성과는 놀라울 정도로 강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도 유동성 공급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시가총액은 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중 XRP 레저(XRPL) 기반 발행량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결제, 대출, 실물자산(RWA) 토큰화 등 주요 금융 영역에서 RLUSD 활용도가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전반의 거래량과 XRP 수요를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 30% 급등 후 조정 우려…역대 동반 상승은 2016년 유일


단기 가격 부담과 비트코인 향방은 주요 변수로 꼽힌다. 9월 평균 상승률(+12.7%)을 단순 대입할 경우 기술적 목표가는 1.74달러 선으로 산출되지만, XRP는 앞서 8월 해당 저항선에 근접한 직후 20% 이상 조정을 겪었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간 30% 급등한 점이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역사적으로 XRP가 8월과 9월에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사례는 2016년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해에는 8월과 9월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패턴을 보였다.
여기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7만 9,000달러 지지선을 수성하고 주요 저항선인 8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탈환할 수 있는지 여부도 9월 XRP의 최종 방향성을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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