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개 이동과 투자 이력… 37.8 ETH로 1030조개 확보했던 지갑
파생시장 유출과 포지션 청산… 선물 8시간 순유출에 롱 청산 77% 집중
대규모 잔량과 시장 파급 경로… 93조개 잔여 속 한국 투자자 심리 영향
파생시장 유출과 포지션 청산… 선물 8시간 순유출에 롱 청산 77% 집중
대규모 잔량과 시장 파급 경로… 93조개 잔여 속 한국 투자자 심리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가상자산 시바이누의 초기 대규모 투자자가 309만 달러(약 42억 6420만 원)에 달하는 6000억 개를 다른 지갑으로 전격 이체했다.
유투데이는 2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가 엠버를 인용해 과거 전체 유통량의 17%를 사들였던 고래 지갑에서 자금 이동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6000억개 이동과 투자 이력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엠버는 해당 지갑이 6000억 SHIB를 새 주소로 추가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 물량은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309만 달러(약 42억 6420만 원)에 달한다. 해당 고래는 지난 2020년 단 37.8개의 이더리움(당시 약 1만 3700달러)을 투입해 1030조 SHIB를 매입한 초기 핵심 투자자다.
전체 발행 공급량의 약 17.4%에 달했던 물량의 평가 가치는 지난 2021년 강세장 고점 당시 91억 달러(약 12조 5580억 원)까지 불어났다.
초기 매입 이후 고래는 보유 물량을 지속해서 분할 매도해 왔다. 지금까지 장내 처분한 물량은 총 10조 600억 SHIB로 현금화 규모는 약 6660만 달러(약 919억 800만 원)에 이른다.
파생시장 유출과 포지션 청산
대규모 토큰 이동 소식과 맞물려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도 뚜렷한 매도 우위 흐름이 포착됐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 집계 결과 시바이누의 24시간 현물 거래량은 1790만 달러에 머문 반면 선물 거래량은 4570만 달러로 현물 규모의 2.5배를 웃돌았다. 미결제 약정 총액은 약 5175만 달러(약 714억 1500만 원)를 기록했다. 자금 유출입 지표에서도 선물 시장 순유출 규모가 1시간 동안 21만 3490달러, 4시간 동안 38만 3540달러, 8시간 동안 47만 6760달러로 집계되며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다만 블록체인상의 지갑 간 전송이 곧바로 거래소 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자산 분산이나 수탁 지갑 재배치일 가능성도 상존한다. 해당 지갑에는 여전히 전체 유통량의 1.5%를 넘어서는 93조 2700억 SHIB가 남아 있으며 평가액은 약 4억 7800만 달러(약 6596억 4000만 원)에 달한다. 잔여 물량의 추가 출회 여부가 향후 가격 지지선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규모 잔량과 시장 파급 경로
초대형 고래의 잔여 물량 규모와 파생상품 시장의 자금 유출은 알트코인 투자 비중이 큰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한국 원화 거래소에서 시바이누는 도지코인과 함께 밈코인 거래대금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주요 종목이다. 전체 유통량의 1.5%를 보유한 단일 지갑의 매도 출회 가능성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호가창의 매수 잔량을 얇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기 경로(6개월)로는 고래의 추가 외부 전송 여부에 따라 밈코인 섹터 전반의 가격 하방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 경로(1~3년)에서는 시바이누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의 온체인 생태계 확장과 소각률 추이에 따라 토큰의 실수요 기반이 재편될 수 있다. 반면 해당 지갑의 이동이 단순 장기 보관용 이전으로 확인되고 선물 시장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돌아설 경우 매도 충격 경로는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유투데이는 "해당 지갑이 여전히 유통량의 1.5%를 웃도는 93조 개 이상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이동 여부가 시장의 주요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