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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월 25% 반등… "5월 고점 뚫어야 진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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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월 25% 반등… "5월 고점 뚫어야 진짜 강세"

200일선 회복과 박스권 장세… 8월 한 달간 25% 상승 속 5월 고점 안착 과제
2023년 반등과 다른 전개… 고점 돌파 없는 이평선 회복에 추가 하락 경고
투매 없는 바닥과 한국 시장… 온체인 지표 엇갈림 속 블록체인 기업 변동성 지속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이 지난 8월 한 달 동안 25% 반등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되찾았으나 중장기 추세 전환 확정에는 미치지 못했다.

벤징가는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트레이더 재키스의 분석을 인용해 5월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와 7개월 박스권 지속 여부는 가상자산 관련주와 한국 크립토 시장의 투자 심리에도 직결된다.

200일선 회복과 박스권 장세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달 강한 반등을 기록했으나 본격 상승장 복귀를 선언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는 9월 2일(현지시각)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재키스의 기술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시황을 보도했다. 재키스는 비트코인이 8월 한 달간 25% 상승하는 과정에서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확실하게 탈환했다고 평가했다. 투자 심리 역시 단기간에 공포 단계에서 극도의 탐욕 단계로 빠르게 돌아섰다.

다만 재키스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장기 차트 관점에서 약세 추세의 틀 안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가 지목한 최대 분수령은 지난 5월에 형성된 고점이다. 비트코인은 5월 고점을 상향 돌파한 뒤 이를 지지선으로 다지는 안착 과정을 아직 밟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장 가격은 약 7개월 동안 이어진 거대한 박스권 갇힌 장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2023년 반등과 다른 전개


현재 비트코인의 차트 흐름은 겉보기에 지난 2023년 반등 국면과 닮았으나 핵심 선후 관계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2023년 당시 비트코인은 약세장 바닥권에서 탈출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지지력을 확인한 뒤 대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요한 차이점은 2023년 당시에는 200일선을 회복하기 전에 장기 시간대의 핵심 고점을 이미 돌파했다는 사실이다. 반면 이번 반등장에서는 주요 저항 고점 돌파가 아직 나오지 않은 채 이동평균선만 먼저 넘어섰다.

재키스는 5월 고점을 넘지 못하면 2023년과 정반대로 가격이 꺾이며 추가 하락할 위험이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저항선을 뚫지 못한 채 이동평균선만 회복한 상태는 차트상 가짜 반등으로 귀결될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온체인 지표에서 관측되는 바닥 신호도 엇갈린다. 주봉 차트에서는 과거 사이클 바닥권과 유사한 강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났고, 미실현 손실 상태인 코인 공급량도 과거 바닥 수준까지 늘었다.

그러나 과거 사이클 바닥을 완성했던 투자자들의 대규모 항복 투매 물량이 아직 쏟아지지 않았다. 시장의 추가 하방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고점 돌파와 투매 확인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추세 추종 매수는 손실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투매 없는 바닥과 한국 시장


비트코인의 7개월 박스권 횡보와 저항선 돌파 여부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과 블록체인 상장사들의 주가 흐름에도 직접 파급 경로를 형성한다.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직접 연동되는 구조에서 5월 고점 안착 실패는 알트코인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진다.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 등 코인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 기업들의 기업가치 역시 글로벌 가상자산의 대세 상승 추세 확정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5월 고점 돌파에 성공할 경우 현물 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며 사상 최고가 경신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중장기 경로(1~3년)에서는 기관 자금의 정례 편입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초체력이 탄탄해질 수 있다. 반면 거시경제 침체로 위험자산 선호가 꺾이고 고점 돌파가 최종 무산되면 이 강세 경로는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트레이더 재키스는 "현재 지표만으로 바닥 형성을 확정하거나 추가 하락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8월 반등과 200일선 회복은 긍정 신호이지만 5월 고점 돌파가 나오기 전까지는 중장기 추세 전환을 선언하기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5월 고점 안착 여부가 차기 사이클의 진짜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