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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원자재 ETP 변동성 확대…레버리지·괴리율 손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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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원자재 ETP 변동성 확대…레버리지·괴리율 손실 주의"

원유 ETP 시가총액, 2조 6800억원으로 46.7% 급증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제 분쟁과 거시경제 변수 불안정으로 원유·천연가스 및 금·은 등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의 등락 폭이 가팔라짐에 따라 원자재 ETP(ETN·ETF)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제 분쟁과 거시경제 변수 불안정으로 원유·천연가스 및 금·은 등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의 등락 폭이 가팔라짐에 따라 원자재 ETP(ETN·ETF)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등으로 원유·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투자 위험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제 분쟁과 거시경제 변수 불안정으로 원유·천연가스 및 금·은 등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의 등락 폭이 가팔라짐에 따라 원자재 ETP(ETN·ETF)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원자재 ETP 시가총액은 12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9%(23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의 영향을 받은 원유 ETP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조 8300억원에서 2조 6800억원으로 46.7% 급증했다.

문제는 원자재 ETP 시장 내 고위험 상품 비중이 대단히 높다는 점이다. 전체 원자재 ETP 중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비중은 37.4%로 일반 ETP(7.4%)를 크게 웃돌았다.
금감원은 "원유와 천연가스 ETP의 경우 레버리지·인버스 비중이 각각 88.4%, 93.6%에 달해 투기성 자금 진입에 따른 변동성 노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특성상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내림을 반복할 경우 누적 수익률이 오차를 일으키는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단기간에 손실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괴리율 위험도 지적됐다. 수급 불균형으로 시장가격이 실제 자산가치(지표가치)보다 높게 형성된 고평가 상품의 경우, 괴리율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투자자의 손실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3개월간 최대 괴리율이 5%를 초과한 상품 비중은 원유 ETP가 68.2%, 은 ETP가 66.7%로 집계됐다.

아울러 상장지수증권(ETN)의 경우 가격이 1000원 이하로 떨어지면 관련 약관에 따라 조기청산되거나 상장폐지될 위험이 있어 가액 하락 상품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원자재 ETP 시장의 거래량과 괴리율 이상 징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투자자 피해 우려가 커질 경우 소비자경보를 즉시 발령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