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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퇴직연금 진출 5개월 만에 적립금 2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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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퇴직연금 진출 5개월 만에 적립금 2천억 돌파

‘연금도 키움’ 성장세…운용 편의성 앞세워 고객 선택 확대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진출 반년 만에 가입 자산 2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사진=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진출 반년 만에 가입 자산 2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진출 반년 만에 가입 자산 2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2일 키움증권은 지난 6월 퇴직연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약 5개월 만에 총 적립금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649억원이던 적립금은 불과 3개월 만인 9월 말 1882억원으로 1200억원 넘게 불어났다. 특히 증권가 전체의 퇴직연금 잔액이 직전 분기보다 뒷걸음질 친 역내 침체 국면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부각된다.

이 같은 급성장의 비결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디지털 인프라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투자 편의성에 있다. 증권사 고유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에 연금 자산 관리 기능을 이식해, 가입자가 실시간으로 상품을 비교하고 직접 굴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실제로 전체 IRP(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75%는 타 금융사에서 넘어온 '머니무브' 자금이다. 가입자들이 유리한 조건과 투자 편의성을 좇아 키움증권으로 대거 갈아탔다는 분석이다.

확정기여형(DC) 시장에서도 가입자 중심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재직 중인 회사가 특정 사업자를 지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근로자가 직접 사측에 키움증권 도입을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연금 자산의 증식부터 인출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관리 시스템을 다듬어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표영대 키움증권 연금플랫폼본부장은 "퇴직연금 사업 개시 이후 짧은 기간에 적립금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키움증권의 투자환경과 연금자산 운용 편의성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입자가 주도적으로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고, 고객의 연금자산 형성과 수령까지 함께하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