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로그인·사내 그룹웨어 4·5일 잇따라 외부 공격
임직원·퇴직자·외주직원 등 3만 5255명 개인정보도 유출
미래에셋생명 이어 증권까지…그룹 계열사 4곳 공격받아
임직원·퇴직자·외주직원 등 3만 5255명 개인정보도 유출
미래에셋생명 이어 증권까지…그룹 계열사 4곳 공격받아
이미지 확대보기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 모바일웹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 서비스에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과정에서 고객 3800여 명이 미래에셋증권에 개설한 계좌번호가 유출됐다. 유출된 항목은 계좌번호 1개로, 예금주명 등 다른 고객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5일에는 사내 그룹웨어인 ‘mi-global’에 대한 외부 공격으로 퇴직자와 외주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3만 525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성명 △사번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유출 항목은 대상자마다 다르다. 회사 측은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 사실을 보고했다. 회사 측은 외부에서 정상적인 권한 없이 자료를 열람한 사례로, 악성코드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금전적 피해는 없으며 홈페이지를 포함한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은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는 4곳이다. 지난달 26일 미래에셋생명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이달 2일에는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에서 외부 침투 시도가 확인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앞서 대신증권과 한양증권에서도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에게 회사 사칭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한 2차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거래·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것도 안내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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