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15:47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강력한 관세 정책을 추진 중이다. 목적은 미국 산업을 보호하고 국가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생산을 늘리고 일자리도 늘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관세 수입으로 정부 재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관세 부과는 상대국의 보복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미국의 수출 감소는 물론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도 있다. 트럼프 1기 당시에도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20% 정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체 무역적자는 늘었다. 중국 상품이 한국·베트남·대만·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간 결과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에 대해 미국2025.02.16 15:42
달러당 원화 환율이 1450원대 아래로 내려오지 않을 기세다. 고공 행진 중인 환율은 금리를 내려서 경기침체를 막아야 하는 한국은행에 큰 고민거리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진 상황에서 금리마저 내리지 않으면 이른바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어서다. 특히 트럼프 관세는 올해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게 뻔하다. 현재 3%인 기준금리를 조기에 중립금리 수준인 2% 중반으로 내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은의 통화정책 목표는 물가안정과 경제성장이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2%로 물가 목표 2%에 근접했다. 이미 2%로 하락한 게 지난해 8월이다. 5개월 만에 2%를 살짝 넘어섰지만 물가는 안정적이다2025.02.12 17:30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이 오리무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도 2%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에서 중시하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1년 전보다 2.6% 올랐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2.8%로 3개월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더 낮아졌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 예측자료를 보면 5월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79%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와 세계경제 전반에 불확2025.02.12 17:25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은행 여·수신 금리도 같은 폭으로 내려가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내려가는 속도는 느리다. 은행이 가계대출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서다. 대출 가산금리는 말 그대로 은행이 기준금리에 임의로 비용을 덧붙인 금리다. 각종 법정 출연금·보험료 등을 모두 포함해 대출자에게 전가하는 방식이다. 은행이 앉아서 이자 장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인 셈이다. 은행연합회 자료를 보면 은행의 예금과 대출 이자 차이는 1.26~1.64% 정도다. 1년 전과 비교해도 0.2~0.45%p 올라간 수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최근의 경기 불황 속에서도 이자 장사로 지난2025.02.11 17:40
인공지능(AI) 경쟁이 최첨단 반도체와 인재 확보에서 데이터센터로 이동 중이다. 아랍에미리트 부동산 재벌인 다막(DAMAC)사나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투자하려는 분야도 데이터다. 오픈AI의 경우 핵융합과 핵분열 등 장기 에너지 확보에 눈을 돌리고 있을 정도다. 데이터센터에 에너지를 공급하려면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로는 부족하다.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간헐성 문제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가장 많이 운영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현재 94기의 원자로에서 9만6952메가와트(MW)의 전기를 생산 중이다. 미국 전체 전력 수요의 18.5%를 원전이 담당하는 셈이다. 다음은 56기의 원자로를 보유한 프랑2025.02.11 17:30
국내 기업에서 지난달 신규 채용한 인원은 13만5000명이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42.7%나 감소했다. 신규 구인건수가 반토막 나기는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정국에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기업이 채용을 꺼린 결과다. 취업 빙하기란 말이 딱 어울릴 정도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도 0.28로 IMF 외환위기 당시의 0.23 이후 최저치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도 사상 처음 0%대로 떨어졌다. 21년 만의 최저치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7만4000명이다. 1년 전보다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12월 수준이다. 특히 경기가 나쁜 건설2025.02.10 18: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카드가 점입가경이다.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추가 관세 부과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른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한 것이다. 한국은 당시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 약속으로 위기를 넘겼으나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개별 관세보다 파괴력이 큰 상호 관세 부과도 예고돼 있다. 상호 관세는 말 그대로 무역적자를 보는 나라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다. 미·일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상호 관2025.02.10 17:59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낮췄다. 비상계엄 직후인 12월 9일 2.3%에서 2%로 낮춘 지 두 달 만에 다시 0.3%p 내린 것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투자 심리 위축에다 트럼프 2기 상호 관세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까지 반영한 결과다. 내년부터는 소비와 설비·건설 투자의 개선에 힘입어 성장률이 2.1%로 올라갈 것이란 게 피치의 분석이다. 국가신용등급은 이전과 같은 AA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재정 수입 회복과 지출 통제로 재정건전성이 나아진 데다 가계부채도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 재정부채율은 작년 GDP 대비 1.7%에서 올해 1%로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시장의 리스크도 제한적2025.02.09 15:09
중국이 10일부터 미국산 LNG 등 80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에 나섰다. 미국의 대(對)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다. 물론 LNG에 대한 관세율이나 대상 품목을 보면 1차 무역전쟁 당시보다는 적다. 옥수수·대두 등 농산물에 대한 수입도 금지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소비국이자 미국에서 20%를 수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양국 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1차 카드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미국에 충격을 가하려는 의지는 매우 커 보인다. 15%의 관세를 매긴 LNG의 경우 미국이 유럽연합 등 각국에 수출 드라이브를 거는 품목이다. 미국산 수입 비중이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미국에 경고2025.02.09 15:06
국내 상장사 5곳 중 1곳은 한계기업이다. 상장사 2260곳 중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40곳이다. 비중으로 따지면 19.5%로 프랑스(19.4%)와 독일(18.7%)·영국(13.6%)·일본(4.0%)보다 높다는 게 한국경제인협회의 분석이다. 신생기업이 많은 미국을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2016년 이후 한계기업 증가 속도도 2.7배로 미국에 이어 둘째다. 상장사 한계기업은 부동산 분야를 비롯해 기술 서비스업과 IT 업종으로 확산 중이다. IT 업종 한계기업도 24.2%로 2016년 이후 19.7%p나 늘었을 정도다. 제조업·예술·스포츠·여가·농업·어업 등의 한계기업 비중도 20% 이상이다. 중소기업 비2025.02.05 18:00
설 연휴였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217만6469명이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21만여 명으로 최고 기록이다. 코로나 직전 추석 연휴 때의 20만4480명을 웃도는 수치다.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 등 국내 여행지를 찾은 여행객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를 보면 설 연휴 첫 3일간 국내선 이용객은 전체 여행객의 35% 수준인 47만392명이다. 1년 전보다 9.36% 줄었다. 연휴가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기보다 해외여행객만 늘릴 것이란 예상과 맞아떨어진 결과다. 연휴 해외여행객이 몰린 곳은 일본이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여행 물가가 국내보다 싸게 느껴진 탓이다. 실2025.02.05 17:56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금값이 고공 행진 중이다. 미국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맞대응이 나온 4일 금 가격은 온스당 2845.14달러를 찍었다. 사상 최고치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875.8달러로 0.7%나 상승했다.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안전자산인 금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크게 상승한 결과다. 관세 전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도 금값 상승 요인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달러화로 표시된 금의 수익률은 27.6%다. 길게 보면 2018년 이후 123%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1970년부터 1980년까지 강세장 당시 금 가격은 온스당 35.09달러에서 6662025.02.04 17:33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다. 이게 경제활동인구와 생산가능인구를 줄이고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중이다. 반면 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근로 참여 비중은 35% 수준이다. OECD 평균치인 15%의 두 배 이상이다. 한마디로 법적 정년을 없애고 고령층의 일자리를 안정시키는 게 연금개혁의 성공 조건인 셈이다. 우리나라 산업별 노동시장 구조를 보면 전체 근로자의 54%가 50세 이상이다. 20년 전 28.4%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반면 20세 이상 49세 근로자 비중은 지난 2004년 71.45%에서 2023년 45.93%로 크게 줄었다. 중고령층 비중이 청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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