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APR 대표, 카일리 제너 추천 '메디큐브'로 상장 후 주가 75% 상승

김 대표는 서울 본사 화장품 회사 APR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 메디큐브 브랜드로 글로벌 성공 신화 완성
김 대표는 서울 본사 화장품 회사 APR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APR는 에이프릴스킨(Aprilskin), 포맨트(Forment), 보충제 브랜드 글램디 바이오(Glam.D Bio)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뷰티테크 회사 메디큐브(Medicube)가 가장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 2014년 창립 후 10년 만에 기업 가치 5조 원 도약
당초 에이프릴스킨 코퍼레이션(Aprilskin Corporation)으로 이름을 붙였던 APR는 2014년 문을 열었다. 회사는 2016년 메디큐브를 내놓은 뒤 전 세계로 사업을 넓혔다.
APR는 지난해 2월 상장한 뒤 현재 기업 가치 약 42억 달러(약 5조 79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16만 6300원(지난 11일 종가)에 거래되며 상장 뒤 75% 이상 올랐다. 인스타그램에서 2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김 대표는 정기로 콘텐츠를 올리며 젊은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K뷰티의 글로벌 확산과 뷰티테크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APR의 성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