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30 08:08
평소에 070 또는 1544 등으로 시작하는 수신전화를 자주 받는 편이다. 대출 권유나 통신사 휴대폰 기기 변경 등을 해준다는 얘기겠구나 하면서도 신경이 쓰여서다. 이런 전화는 도대체 어떻게 오는 걸까 궁금증이 생겨 한 때는 "어떻게 제 번호를 알고 전화하셨죠?"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일부는 말없이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번호를 무작위로 조합해 전화를 걸었다거나 웹사이트의 회원 가입시 제휴 마케팅을 위한 정보 제공에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때마다 웹사이트 가입시 개인정보 제공의 '선택 동의 항목'은 꼭 살피자는 매번 똑같은 결론에 이른다. 그렇다면 차량번호는 어떨까. 차량번호는 자동차에 부착돼 있2019.10.24 10:23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1.25%까지 떨어졌다. 기업들에겐 비용 부담을 낮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가계에는 소비를 할 수 있는 여력을 주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금리인하가 기업 투자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업계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정책이 은행 대출에 영향을 미쳐 실물경제에 파급되는 과정이 회복되려면 은행이 다양한 기업 대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은이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2.92%로 전월 대비 20bp(1bp=0.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2019.10.23 13:00
“△△건설 수주 시 돈맥경화 사태발생…사업 지연 불가피”, “○○현장 수주 공약 물거품…조합원 상대로 사기 치는 □□건설” 최근 한남3구역 재개발구역에서 돌아다니는 경쟁 건설사를 비방하는 홍보물의 원색적인 문구 내용들이다.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 한남3구역 시공권을 둘러싸고 대형건설사들의 경쟁이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년 전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전 당시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는 모습이다.최근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사는 각자 이주비 대출, 분양가 등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으며, 기존 재개발구역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2019.10.16 06:55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일부 보험사들이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팔수록 보험사가 손해를 보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격통제로 보험료를 인상하기도 쉽지 않다.실손보험 판매가 중단되면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푸본현대생명은 2017년 8월에 판매를 중단했고 KDB생명은 2018년 1월, DGB생명은2018년 5월, KB생명은 2018년 6월, DB생명은 2019년 3월 각각 상품판매를 중단했다. NH농협생명은 8월 온라인 실손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라이나생명,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AIA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들도 실손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손보사 중에서는 AIG손해보험이 2017년 신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악사손2019.10.16 06:00
'7, 5, 4, 3, 2'겨울철 서민의 대표 간식인 붕어빵 1000원 어치의 시대별 개수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00원으로 붕어빵 7, 8개를 먹었다. 이후 물가상승으로 1000원을 내고 2000년대 중반에는 5개, 2010년대 초에는 4개, 2010년대 중후반에는 3개를 각각 받았다.최근 찬바람이 불면서 3월에 철수한 붕어빵 장수들이 길거리로 되돌아왔다. 그런데 3월 1000원에 3개 주던 붕어빵이 2개로 줄었다. 붕어빵 가격이 7개월 사이에 166 원 이상 오른 셈이다. 통계청은 국내 소비자물가가 3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0.4% 상승했으나 9월에는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밀가루와 가스 등 재료비만 들어가고 인건비 ‘0’, 임대료 ‘0’인 붕어빵 가격 상2019.10.09 06:35
내부 고발과 국정감사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또 도마에 올랐다. '늑장대응'과 '탁상행정' 등 그동안 보여준 무능함에 안일함이 더해져 '무책임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약처는 그동안 의약품이나 식품 관련 이슈가 생길 때마다 적극‧선제 대응을 해왔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한발 늦은 조사와 대안 마련, 관련 업계나 전문가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는 탁상공론 행정이 드러나며 전 국민의 공분을 사왔다. 최근 이런 식약처의 이런 모습이 또 다시 여과없이 드러났다. 국감에서는 '거북이 행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국내 임상연구를 포기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투여 환자에 대한 어떠한 검2019.10.02 06:00
‘탈원전 정책’으로 올해 들어 신규 원전 건설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 볼 수 없다. 원전 업계는 나날이 쇠퇴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런 가운데 중소 원전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가 지난달 20일 산업자원통상부(산자부) 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부의 원전 정책에 대한 업계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관찰해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가 제시한 지원방안은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원전 안정성강화와 ‘유지 보수사업’ 로드맵 제공 △원전 해체사업 세부공정 공개 등이다. 이 같은 산자부 정책은2019.10.02 06:00
기자에겐 남동생이 하나 있다. 한 살 터울이라 어렸을 때부터 친구처럼 지내곤 했다. 나이 차가 한 살밖에 나지 않아 관심사가 비슷해 함께 오락을 즐기던 즐거운 추억이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주 싸워 부모님께 호된 꾸지람을 들었던 때도 있었다. 요즘 벌어지고 있는 국내기업의 진흙탕 싸움을 보면 꼭 그때 기자 모습이 떠오른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기술탈취’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원조’를 놓고 피 터지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주먹다짐만 안 했지 서로에 대한 살기(殺氣)가 그대로 느껴진다. 이번 기회에 경쟁사 숨통을 아예 끊어놓으려는 의도도 담겨있다. 중국 등 경쟁국이 우리 산업을 앞지2019.09.25 18:26
지난 달 서울 종로에 있는 쥬얼리 종합상가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주로 목걸이, 팔찌, 시계 등 국내산, 수입산 귀금속 제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상가를 둘러본 뒤 인터넷에서 검색한 유명 도매상을 찾아가 최근 쥬얼리 제품의 시세 정보 등을 물어보았다.가업을 이어 2대째 사업을 하고 있다는 50대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뜻밖의 내용을 전해 들었다. 본인 점포뿐 아니라 귀금속 사업자들이 취급하는 귀금속의 금은, 진주 등 원석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들여오지만, 원석 가공과 제조, 심지어 포장에 필요한 기계와 기구들이 대부분 일본산이라는 사실이었다.원석을 자르고, 깎는 기계는 워낙 일본산이 우수해 그렇다치더라도 쥬얼2019.09.25 09:01
지난 8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한국마사회의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국산 말들이 모두 우승하면서 한국경마의 저력을 보여준 자리였다. 더욱이 경마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 프로그램들은 가족과 연인 중심의 방문객을 흥겹게 만들어 '말 테마' 축제로 손색이 없었다. 그런데 대회 당일 관람객들로 북적이던 경마공원 어디에도 마사회가 사전에 그렇게 자랑했던 경마 선진국대회인 '파트 원(PART I)' 승격을 축하하는 현수막은 보이지 않았다. 국제경마연맹은 지난 6월 올해부터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대회를 경마선진국 대회인 'PART I' 대회로 승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경마선진국 그룹인 PART I2019.09.18 09:1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금융 정책의 수장으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임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금융안정과 혁신성장 지원기능 강화, 포용적 금융 강화, 금융산업 혁신 추진 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강조했던 금융안정·혁신·포용의 3대 분야 현장을 방문하고 주요 금융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들어갔다.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을 시작으로 17일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18일은 핀테크 스케일업 간담회를 비롯해 19일 금감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 방문, 20일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등 일2019.09.18 08:50
직장인들은 아침에 지하철을 타면 두 다리만 겨우 비집고 들어가야 할 때가 있다. 숨이 막히도록 비좁지만 어떻게든 몸을 구겨넣어 계속 가야할 때 이렇게 숨막히는 현실이 있을까 싶어 고달프다. 그래도 직장인들은 매일 아침 회사에 간다.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며 주어진 일을 하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 이렇게 일을 하고 보상을 받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고도 연봉 1억5000만 원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국회의원들이다. 20대 국회에서도 올해는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국회와 '개점휴업', '난장판'이라는 단어가 콤보처럼 계속 따라 붙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지정 사2019.09.11 05:30
정부가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내년에 사상 최초로 수출 지원 예산을 1조 원 이상 투입한다. 애국 펀드를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명 여권 인사들이 줄지어 가입하기도 했다.은행권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 조치(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 부품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쉬운 대출 상품, 운용과 시설 자금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대표적인 상품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달 선보인 ‘필승 코리아 펀드’다. 대통령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필승 코리아 국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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