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먹는샘물 업계 1위 제주삼다수가 한국을 넘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뛰어난 수질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 ‘프리미엄 생수’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삼다수, 맛도 품질도 ‘글로벌’ 인증… 미국, 일본 등공인기관 및 해외에서 인정
제주삼다수의 물 맛은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바 있다. 제주삼다수는 25년동안 수질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물로, 미국 FDA, 일본후생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과해 왔다. 제주삼다수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규격인 FSSC2200,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등 글로벌 기준의인증을 취득 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지난 1월 제주삼다수는 ‘2023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 스타(Star)'를 획득했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으로, 제주삼다수는맛과 향, 조직감 등 총 5단계 평가항목에서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받았다.
제주삼다수는 글로벌 수준의 수질검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최근 제주개발공사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5년연속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갱신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분석기관의 국제적 역량을 검증하는 제도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자랑해 전 세계 정부기관, 시험분석기관이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생수 수출의 절반 이상은 ‘제주삼다수’… 미국,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 진출
제주삼다수는 뛰어난 품질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진출했으며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실제 제주삼다수는 우리나라 생수 수출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소비되고 있다.
보다 폭넓은 국가로 진출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2017년 첫 취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유지하고 있다. 할랄 최고 등급인 ‘A등급’을3회 연속으로 받으며 국내 생수 업계 최초로 ‘HAS’ 인증도획득했다. 향후 제주삼다수는 체계적인 수출 전략을 구축하여 해외 진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물 세계포럼 등 국제 행사. 국제 연구기관 협력을 통한 해외 교류도 ‘활발’
해외와 연구협력을 통해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국제 연구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정보 기술을 교류하는 등 공사의연구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유네스코 파리본부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카나리아제도 화산연구소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 5개 국내외 전문기관과 MOU 협력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청정 제주물의 우수성과 수자원의 합리적 보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국내 이슈에 국한된 주제에서점차 글로벌 차원의 물관리 정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 매해 주제를 넓히며 수자원 분야 권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뛰어난 품질과 수질 관리 노하우는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 견주어도 전혀 뒤처짐이 없는 수준이다. 앞으로 제주삼다수는 25년간 국내 먹는샘물 업계 1위를 지켜온 국민 생수 브랜드로서 적극적인해외 진출을 통해 삼다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