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다우지수, 달러 약세 힘입어 5만 찍는다"

글로벌이코노믹

"다우지수, 달러 약세 힘입어 5만 찍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33% 폭등해 5만까지 뛸 것이란 낙관 전망이 나왔다.

단 전제조건이 있다.

미국 달러화가 하락해 2020년 저점까지 도달할 경우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14일(현지시간) 올스타 차트 창업자인 JC 패럿츠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약달러가 마법의 열쇠


BI에 따르면 패럿츠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뉴욕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하는 열쇠는 바로 달러 약세라고 말했다.

패럿츠는 주식시장 강세론자로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면 그 같은 전망을 현실로 만들어줄 재료가 필요하다면서 그 재료가 바로 약달러라고 강조했다.

약달러는 대체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곤 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주식시장 전략가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경우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순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해외 시장 비중이 높은 이들 대기업이 약달러로 해외 시장 매출이 늘어나는 한편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미국으로 들여올 때 환차익까지 볼 수 있어 순익이 늘어난다.

달러 10% 하락하면 기업순익 3% 증가


BofA 수브라마니안에 따르면 미 달러화 가치가 10% 평가절하될때마다 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당순익(EPS)이 3% 증가한다.

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 달러화 가치가 교역가중치를 기준으로 3% 평가절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 기업순익이 증가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주가 상승


차트분석가인 패럿츠는 주요 고역 상대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지수 흐름이 달러 약세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지수가 지난해 12월 100까지 떨어지며 18개월 신저점을 형성했다면서 지수가 더 떨어져 2020년 저점인 90수준까지 밀리면 주식시장에 상당한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패럿츠는 달러지수가 2020년 저점까지 떨어지면 다우지수는 5만, S&P500 지수는 6000까지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S&P500 지수가 6000까지 오르는 것은 지금보다 25% 더 상승한다는 뜻이다.

다우지수는 12일 3만7592, S&P500 지수는 4783으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