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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인천-제주전, 오심 논란…주심 김희곤-VAR 정동식에 팬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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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인천-제주전, 오심 논란…주심 김희곤-VAR 정동식에 팬들 ‘부글부글’

▲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는 스테판 무고사./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이미지 확대보기
▲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는 스테판 무고사./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에서 다시 오심 논란이 발생했다.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가 열렸다.

경기 결과 원정팀 제주가 인천에 1-0으로 신승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바로 오심 논란 때문이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인천의 윙백 민경현이 크로스를 올린 것을 무고사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날 주심을 맡은 김희곤 심판은 무고사가 푸싱 파울을 했다며 득점을 취소했다.

그러나 느린 화면으로 나온 해당 장면은 무고사의 푸싱 파울로 보기에는 어려웠다. 제주 수비수 임채민과의 경합이 있었지만, 그것이 파울이라고 보기에는 강도가 너무 약했던 것.

더욱이 임채민이 먼저 자세가 무너지며 무고사에게 도전을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도 볼 수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VAR을 담당한 정동식 심판 또한 이 장면을 파울로 인정했다. 그 결과 김희곤 주심은 VAR과의 소통 이후 원심 유지로 경기를 속개했다.

첨예한 부분에서는 현장 주심을 맡은 심판이 온필드리뷰를 직접 확인해 판단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쉬운 과정이었다.

더욱이 이후에도 유독 인천이 억울할 만한 결정이 이어지면서 인천 팬들의 불만은 커졌다.

특히 후반 제주 수비수가 수비를 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을 범한 것으로 보일 법한 장면에서도 온필드리뷰 없이 그대로 지나가는 등, 현장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결국 이해할 수 없는 연속적인 판정에 인천의 패배가 확정되자 팬들은 심판을 향해 “정신 차려, 심판!”을 외쳤다.

경기 후에도 네티즌들은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선수들이 아니라 심판”이라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이에 따라 6라운드 이후 심판평가 소위원회에서 해당 논란이 다뤄지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주심을 맡은 김희곤 심판은 지난 2022년 울산-서울 경기에서도 온필드 리뷰를 무려 6분간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위원회가 인정할 만한 심각한 오심을 저질러 빈축을 산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