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6:54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가 석유와 천연가스를 통해 막대한 전비를 충당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제재에 동참한 유럽 국가와 동맹국이나 다름없는 중국 사이에 상당한 천연가스 가격 차별화를 시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러시아 경제부의 경제 전망 자료를 인용해 적어도 2027년까지 중국으로 수출하는 가스 가격은 유럽 고객들에 비해 최대 28%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 대한 이런 가스 가격 할인은 크림 반도의 합병 및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서방과의 대립 상황에서 중국과의 에너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모스크바의 집중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침공 이2024.04.24 06:53
올해 초 서로 군사적으로 충돌했던 이란과 파키스탄이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3일 쉐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이슬라마바드에서 공동 특별 경제 구역을 설립하는 등 8가지 합의를 체결했다. 이란과 파키스탄은 서로의 영토에서 활동하는 테러 조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테러리즘과의 전투에 동의했다. 라이시는 최근 8년 동안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첫 번째 이란 대통령이다. 이란은 올해 초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파키스탄은 이에 대응해 이란 내 테러 조직을 대상으로 타격 공습을 가했다. 양국은 상호 보복적인 공습 이후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2024.04.24 06:51
23일(현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미국의 4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데다 2년물 국채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채권 가격 상승(수익률 하락)을 주도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2.1bp 하락한 4.60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4bp 하락한 4.927%에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올해 들어 최저치인 49.9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렸다. PMI가 50 미만이면 경제 활동이 수축2024.04.24 06:36
미국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총 6000여 명을 감원한다. 23일(현지 시각) 로이터·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글로벌 인력 감축의 일환으로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위와 같이 감원을 진행한다. 우선 텍사스에서는 본사와 주요 공장이 있는 오스틴에서 2688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또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의 여러 지점에서 3332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텍사스주 노동력위원회에 제출된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예고(WARN) 통지에 따르면, 감원은 6월 14일부터 14일 동안 시작된다. 테슬라는 지난 4월 15일 직원의 10%가량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감원을 발표한 전 세계 전2024.04.24 06:28
미국 기업이 경쟁사 인력을 무차별 스카우트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 조항이 110년 만에 폐지된다. 미국 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23일(현지 시각) 미국의 '경쟁 금지 조항(Noncompete Clause)' 폐지 안건을 찬성 3, 반대 2로 가결했다. FTC는 이번 결정으로 미국 노동자 5명 중 1명꼴인 약 3000만 명이 취업 규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폐지안은 향후 4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AP통신은 FTC 결정에 반대하는 측이 소송을 제기할 게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미 상공회의소는 소송을 예고했고, 이 소송 결과에 따라 이 조항 폐지 결정이 효력을 발휘하는 데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AP가2024.04.24 06:27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의 제조업 지표 둔화에 2% 가까이 상승했다. 지표 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리면서 원유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46달러(1.78%) 오른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1.63%) 상승한 배럴당 88.42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각각 16%와 1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개월 만에 최저치인 49.9를 기록하며 연준의 금리2024.04.24 06:26
올해 4월 들어 글로벌 경제 흐름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나 홀로’ 질주해온 미국의 경제 활동이 ‘깜짝’ 위축되고, 유럽연합(EU)·일본·인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경제가 ‘반짝’ 반등했다. 그동안 미국에 지나치게 경도됐던 세계 경제가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4월 제조업 업황이 돌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3일(현지 시각)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이 갈린다. PMI가 '50' 밑으로 내려가면 업황이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미국의 4월 제조업 PMI 예2024.04.24 06:20
현대모비스가 현지 고객사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공급을 위한 스페인 현지 공장의 첫 삽을 떴다.23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라 인포마시온은 현대모비스가 팜플로나 지역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을 제조하는 현지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첫 번째 공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축구장 21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15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5만㎡의 건축면적으로 세워지는 이번 공장은 연간 최대 36만 개의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주 고객은 약 14㎞ 떨어진 폭스바겐의 전기차 공장이 될 전망이다.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 배터리 시스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2024.04.24 06:18
테슬라가 다시 상승 시동을 켰다.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정규거래를 2% 가까이 오른 수준에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폭등했다.장 마감 뒤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이같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 폭등을 불렀다.매출, 12년 만에 최대폭 감소테슬라가 이날 장 마감 뒤 공개한 1분기 실적은 시장의 낮아진 눈 높이도 충족하지 못했다.매출은 전년동기비 9% 급감한 213억 달러에 그쳤다.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221억5000만 달러를 밑돌았다.매출 감소율 9%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매출 감소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생산이2024.04.24 06:14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중국에서의 상호 펀드 사업 구축 계획을 높은 비용과 어두운 이익 전망으로 인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스위스 은행은 작년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 이후 중국 상호 펀드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하에 사실상 이를 포기했다. 중국이 2020년 외국 소유 제한을 완화한 후 UBS는 독립적인 펀드 플랫폼을 고려해 왔다. UBS는 27조 위안(약 5132조 원) 규모의 시장에서 더 큰 몫을 차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과 자원을 투자한 다른 월스트리트 투자사들에 비해 좀 더 보수적인 접근 방법을 선택했다. 모건 스탠리와 JP모건은 효율적인 통제력을 유2024.04.24 06:13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23일(현지시각)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올렸다.엔비디아 등에서 반도체를 받아 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납품하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도 이날 폭등했다.반도체 종목들은 지난해 이어 올 들어서도 AI 붐을 타고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19일에는 SMCI가 다음달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예비 실적 발표를 생략하면서 된서리를 맞은 바 있다.매도세 과했나19일 각각 23%, 10% 폭락했던 SMCI와 엔비디아는 20일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엔비디아는 20일 4.35% 급등했고, SMCI는 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다 결국 0.47%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21일에도 상승2024.04.24 06:07
애플 아이폰이 올 1분기 중국에서 19%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23일(현지시각) 확인됐다.미국, 유럽에 이어 애플에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 토종업체들에 밀리면서 시장을 빼앗기고 있음이 재확인됐다.그러나 애플 주가는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랐다.이미 중국 판매 둔화는 알려진 악재로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투자자들은 6월 세계개발자대회(WDC)에서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략을 내놓으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주가가 재도약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화웨이 70% 폭증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23일 보고서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커졌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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