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7 09:55
멕시코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과 관련해 ‘미국 내 자국민 보호 정책’을 강화했다.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외교부는 순회 영사 서비스 강화 등 11개 항목으로 된 미국 내 자국민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미국 내 멕시코인들에 대한 사기와 학대 등을 막기 위한 것으로 미국 내 멕시코 대사관과 50개 영사관에 적용된다. 멕시코 정부는 24시간 무료 핫라인 전화를 개설하는 등 이민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사건 접수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민자들이 여권이나 출생 증명, 영사 신원 카드 등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우리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연방정부나 주 정부와 대화를 더 많이 하겠다”며 “미국에 사는 멕시코인들은 어떤 갈등 상황을 피하고 행정적·법률적으로 제재를 야기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강조했다.2016.11.17 08:55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 준수 촉구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COP22에 모인 각국 대표들은 각종 에너지·환경 규제의 철폐를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오바마 정권이 마련한 이번 회의에는 반 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본·중국·EU 등 18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확실하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환경 보호 규제를 완화해 산업 활동을 확대겠다는 환경 관련 공약을 내건 트럼프 당선인은 “화석연료 사용을 늘리고 환경규제를 철폐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함께 파리협정도 백지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NHK는 야마모토 코이치 일본 환경장관이 파리협정 탈퇴 발언을 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온실가스 배출량 2위인 미국은 과거에도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해 세계 온난화 대책이 정체됐다”며 “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전 세계 각국에서 트럼프 당성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가속화(변동성 증가)에 대한 내용이 거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셰전화(解振華) 중국기후변화사무 특별 대표는 “우리는 지구온난화 방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도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파리협약 조기발효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6.11.17 05:20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는 나스닥지수가 오르는 가운데 다우지수는 하락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환율 불안이 야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재정 적자가 우려되면서 채권 가격이 급락했다. 채권 가격의 하락은 금리의 인상으로 이어져 달러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다 12월 연준의 금리인상설까지 가세하여 환율, 국제유가, 금값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채권 가격이 폭락하면서 벌써 1조5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채권 가격 하락은 대체재 관계에 있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환율 불안이 이 호재를 덮고 있는 형국이다. 오늘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일단 악재다. 뉴욕증시 주가지수 변동 내역 <오전4시 상황> NASDAQ 5290.09 14.47 ▲ 0.27% NASDAQ-100 (NDX) 4785.78 21.31 ▲ 0.45% Pre-Market (NDX) 4747.97 -16.5 ▼ 0.35% After Hours (NDX) 4768.51 4.04 ▲ 0.08% DJIA 18860.16 -62.9 ▼ 0.33% S&P 500 2174.65 -5.74 ▼ 0.26% Russell 2000 1300.30 -1.84 ▼ 0.14% <오전 5시 상황> NASDAQ 5295.47 19.85 ▲ 0.38% NASDAQ-100 (NDX) 4792.66 28.19 ▲ 0.59% Pre-Market (NDX) 4747.97 -16.5 ▼ 0.35% After Hours (NDX) 4768.51 4.04 ▲ 0.08% DJIA 18884.37 -38.69 ▼ 0.20% S&P 500 2177.28 -3.11 ▼ 0.14% Russell 2000 1300.99 -1.16 ▼ 0.09%2016.11.16 14:22
일본·미국·유럽의 대형 금융사와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가상통화기술을 활용한 자금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실증실험을 시작한다. 이들은 자금세탁(돈세탁) 방지 등 중앙은행의 노하우를 살려 국제 송금 서비스 확충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앙은행과 외국 금융사의 제휴는 드물지만 가상통화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기능 강화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은행과 금융청 역할을 담당하는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의 주도로 진행되며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과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유럽 크레디트스위스, 영국 HSBC 등 9사 연합군과 미국 벤처기업 R3, 싱가포르 거래소가 참가한다. 신문은 이들이 실증실험을 통해 은행 간 거래에 가상통화기술이 어떤 효과를 줄지 검증한다며 “우선 가상통화기술을 활용해 24시간 대응 가능한 송금 서비스를 구축하고 전 세계 거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은행 당국은 위조가 어려운 블록체인(Block Chain)의 장점을 살려 돈세탁 감시와 자금 부정 인출을 위한 해킹 방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차세대 자금결제 시스템이 본격 가동될 경우 머지않아 금융기관 이용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기업이 자금 결제를 하거나 개인이 국제송금을 할 때 수수료가 싸지고 시간도 짧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미쓰비시도쿄UFJ는 2017년 하반기부터 독자 개발하고 있는 가상통화를 일반인 대상으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미쓰비시UFJ가 정보기술(IT)를 활용한 금융서비스인 ‘핀테크’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가상통화는 이용자가 은행 예금을 코인 하나당 1엔의 환율로 교환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사용하는 구조다. 미쓰비시UFJ가 준비하고 있는 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들끼리 서로 인터넷을 통해 송금할 수 있다는 것. 즉 이용자끼리 약간의 수수료를 내면 코인 거래를 할2016.11.16 11:29
미국과 일본이 주도해 온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을 포기하면서 구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TPP는 사실상 죽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TPP가 실제로 무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 경제의 골격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TPP는 2015년 11월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캐나다·멕시코·호주·싱가포르 등 총 12개국 간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메가 FTA)으로 참여국의 경제 규모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7%, 교역 규모의 25%에 달한다. 만약 미국이 발을 뺄 경우 TPP 자체가 무산될 수 있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트럼프를 설득하기 위해 당·내각을 총동원한 외교전에 돌입했다. 아베 총리는 17일로 예정된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TPP의 중요성을 강조해 발효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의 경우 TPP 폐기로 농업분야 호재를 기대할 수 있지만 트럼프가 ‘한·미 FTA 재협상’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결국은 대미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 TPP·NAFTA 폐기·재협상 사실상 확정트럼프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후 대선 유세전 발언과 공약 내용을 부인하는 등 말 바꾸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TPP와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은 취소 수순을 밟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재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 FTA도 트럼프의 공약대로 재협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역시 ‘미국 대선 이후 주요국 반응 조사’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TPP 파기와 NAFTA 재협상,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등을 선결 과제로 처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트럼프 행정부가2016.11.16 11:05
미국의 차기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의 상징’인 워싱턴의 백악관이 아닌 뉴욕의 트럼프타워를 관저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방송 등 주요 외신은 15일(현지시간) 파격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백악관행’에 성공한 트럼프 당선자가 이번엔 백악관에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자가 측근에게 ‘일주일에 몇 번만 백악관에 있으면 안되냐’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14일 BBC가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뉴욕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백악관에 살지는 불투명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1983년 뉴욕 맨해튼에 세워진 트럼프타워 최상층인 58층에 거주하고 있는 트럼프는 대선 유세전 당시에도 유세가 끝나면 전용기로 돌아와 자신의 침대에서 자는 것을 고집할 정도로 트럼프타워 사랑이 지극했다는 후문이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살지 않는다는 것은 그 어떤 과격한 공약보다 충격적인 것”이라며 “경비 관계자들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내년 1월 취임식 다음날까지 트럼프타워 반경 3.7㎞까지를 비행제한 구역으로 정했지만 ‘대통령 관저’가 된다면 상황이 다르다는 것. 일각에서는 비밀정보기관이 트럼프타워가 있는 맨해튼 5번가 봉쇄를 요구해 뉴욕 경찰청이 반대하고 있다는 말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계에서는 “뉴욕에서 350㎞ 떨어진 워싱턴을 오가며 미국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1800년 완성 전에 사망한 조지 워싱턴 초대 미국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모든 미국 대통령이 거쳐간 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2016.11.16 09:38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에서도 북한 핵 문제를 최우선 의제의 하나로 삼을 것이라고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의원이 말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인 가드너 의원은 15일(현지시간) 미 의회 러셀 의원회관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국회의장실 산하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가드너 의원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취임 이후에도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어느 한 사람이 정책에 대해 절대적인 통제력을 갖지 않으며 대통령과 상원, 의회가 함께 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핵무장 용인’ 등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유세 중 한 발언은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설명했다. 동북아평화협력의원 외교단장인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여야 의원단이 트럼프 측 인사들이 방위비 전액 부담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트럼프의 공약에 대해 선거와 국정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은 정 의원과 정병국·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으로 구성됐다.2016.11.16 09:00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현 하원의장의 재임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N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공화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한 다수당이기 때문에 라이언 의장은 사실상 재선이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라이언 의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더 이상 트럼프를 옹호하지도, 선거 응원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시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위한 선거 운동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의 여성 비하 발언과 유부녀를 상대로 한 성적 발언, ‘음담패설 녹음파일’까지 유출되는 등 지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지만 이후 하원의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이 라이언 의장 재선을 저지하려는 움직임도 일었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라이언 지지 의사를 밝히며 분위기가 반전된 것. 재선 방침이 결정된 후 라이언 의장은 트위터에 “동료 의원들에 의해 하원의장 후보로 추대된 데 대해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더 큰 일을 할 때”라고 밝혔다.2016.11.16 07:20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 즉 WTI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45.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대비 2.49달러, 비율로는 5.8% 상승한 것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조만간 산유국들의 감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흐 석유장관이 이번 주 카타르 도하에서 산유국 관계자들을 만나 중대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 이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은 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의 인프라 건설 등 경기부양책도 원유 수요를 자극하여 국제유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 지표인 달러 인덱스가 100 아래로 떨어졌다.2016.11.16 06:31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6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그리고 러셀지수 등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 DJIA는 사상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만8923.06으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54.37포인트, 비율로는 0.29%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경제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주가 상승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과정에서 법인세 인하와 인프라 투자 등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공약한 바 있다. 여기에다 멕시코 담벼락 건설 등 강경 공약들을 잇달아 취소한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12월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에 어두운 그림자가 밀어닥치고 있다. 환율 국제유가 금값 등도 연일 요동치고 있다. 다음은 뉴욕증시 주가지수 <마감시황> NASDAQ 5275.62 57.22 ▲ 1.10% NASDAQ-100 (NDX) 4764.47 62.42 ▲ 1.33% Pre-Market (NDX) 4733.02 30.98 ▲ 0.66% After Hours (NDX) 4766.30 1.83 ▲ 0.04% DJIA 18923.06 54.37 ▲ 0.29% S&P 500 2180.39 16.19 ▲ 0.75% Russell 2000 1302.14 3.55 ▲ 0.27%2016.11.15 21:05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뉴햄프셔 주의 선거인단 4명을 획득했다. 15일(현지시간) ABC방송이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가 동부 뉴햄프셔 주에서 승리해 새롭게 4명의 선거인단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미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끝나 정권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일부 주에서는 아직도 개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은 개표 결과라 의미는 없지만 현재까지 힐러리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32명으로 290명 확보에 성공한 트럼프 당선자보다 58명 적다. 한편 아직까지 개표가 확정되는 않은 곳은 16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중서부 미시간 주뿐이다.2016.11.15 21:04
제2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라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유럽 내에서 포퓰리즘(Populism)이 번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포퓰리즘을 앞세운 극우 정당들이 힘을 얻기 시작하면서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당선 후 전 세계 극우·포퓰리스트 정당들이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들도 트럼프처럼 될 수 있다며 한껏 고무돼 있는 상태라는 것. 특히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과 독일의 반난민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대안당)은 트럼프의 이민·안보·세계화 정책이 자신들의 정책과 비슷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한 국민전선(FN) 르펜 대표는 ‘트럼프의 성공이 당신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으로 시작된 글로벌 혁명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내년 4월 예정된 대선에 대한 기대감을 거침없이 나타냈다. 독일 대안당의 프라우케 페트리 공동당수도 “미국인들은 부패와 부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시작을 선택했고 이는 역사적 기회”라는 입장을 밝혔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역시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다”며 트럼프 당선을 반겼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극우 정당 대표들도 트럼프 당선으로 유럽에서 포퓰리즘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불가리아와 몰도바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여당을 누르고 친 러시아 성향 대통령이 당선됐다. 헝가리에서는 극우정당이 난민정착 금지 개헌을 추진하고, 브라질에서는 극우 보수 성향 인사가 ‘브라질의 트럼프’가 되겠다며 201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다음달 4일 동시에 실시되는 오스트리아 대선과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에서도 극우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전망했다.2016.11.15 18:39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영문판은 “트럼프가 AIIB 가입에 나설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가 미국의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에 있어서 AIIB 설립은 아시아 지역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투자 수요를 만족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목적이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세계 제1의 경제 대국인 미국이 AIIB에 가입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며 중국도 처음부터 이런 입장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진 총재 역시 트럼프 당선인 측이 미국의 AIIB 가입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보도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AIIB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지적하며 “특히 캐나다가 가입을 결정한 후 그런 의견이 들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57개 창립회원국에 이어 약 20개국이 가입을 신청한 상태이며 대부분이 아시아 이외 국가라고 설명했다. 진 총재는 “AIIB의 ‘A’는 아시아·아프리카·미국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의 가입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AIIB는 올해 1월 공식 출범했으며 선진 7개국(G7) 중 일본과 미국만 참가를 참가를 보류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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