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07:35
중국 인민은행은 6월 두 달 연속으로 금 매입을 중단했다. 중국의 금 매입 중단 이후 금값은 사상 최고치에서 약간 하락했다. 7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은 7280만 트로이온스로 한 달 전과 변함이 없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 매입을 중단해 금값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18개월 동안의 금 매입 열기를 끝냈다. 일부 분석가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중국이 자산을 다각화하고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곧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 보고서에 따르면 약 20개의 중앙은행이 지정학2024.07.08 03:48
중국이 항공모함에 탑재할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1B를 개발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미국 F-35 라이트닝 II와의 정면승부를 예고하는 것으로, 동북아시아 군사 균형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6월 말, 중국 선양비행기공업그룹(선페이그룹)은 J-31B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상 기지에서 해상 기지로"라는 문구가 등장해 J-31B가 항공모함 탑재를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음을 암시했다.현재 중국 항공모함에는 4세대 전투기 J-15가 운용되고 있지만, J-31B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로 레이더 탐지가 어렵고 드론과 협력 가능한 첨단 항공 전자 기술을 탑재한 것으2024.07.08 02:50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가 화웨이와 협력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오는 자사 공장에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쿠아보'를 도입하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현지 매체 차이나 스타 마켓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화웨이 '판구 대형 모델' 탑재, 산업·가정용 활용 기대쿠아보는 화웨이의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 모델인 '판구 대형 모델'을 탑재하여, 단순 반복 작업뿐만 아니라 복잡한 산업 현장 및 가정에서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니오는 쿠아보를 활용하여 차량 조립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 공2024.07.08 02:31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그에 따른 TSMC의 운명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어 왔다. 지금까지는 중국이 TSMC를 점령하거나 미국이 이를 파괴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반도체 분석가 클라우스 애슈홀름은 중국이 TSMC를 파괴하고 대만과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톰스 하드웨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속내: 반도체 생산량 1위 국가를 향한 야망애슈홀름은 중국이 대만을 단순히 영토 확장의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세계 반도체 생산량 1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계산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대2024.07.07 16:16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폭탄급 관세 인상에 나선 유럽연합(EU)이 중국 상하이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3에 대한 현장 실사를 벌였다고 폴리티코가 6일 보도했다.폴리티코에 따르면 EU 집행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관세율 조정을 위한 목적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3을 시찰한 것으로 확인됐다.폴리티코는 “이번 실사는 EU가 다른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볼인 조사 기간에 비해 매우 짧았다”면서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평균 21%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결정했으나 테슬라의 경우 이보다 낮은 수준의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2024.07.06 22:06
중국 초대형 경비함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정박 중이라고 필리핀 해경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따르면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이날 '괴물'이라는 별칭을 가진 165m 길이 중국 해경 최대 경비함이 지난 2일 필리핀 EEZ에 진입해 정박했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 해경이 중국 경비함에 EEZ 침범에 대해 경고했다며 "(EEZ 침범은) 중국 해경의 위협이지만 우리는 물러서지 않고 겁먹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는 중국 경비함이 필리핀 해경 선박과 약 730m 떨어진 곳에 정박하고 소형 선박도 배치했다고 전했다. '괴물'로 알려진2024.07.06 21:24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둥팅호(洞庭湖·동정호) 제방 붕괴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8분경 위험 수위에 있던 후난성 웨양시 화룽현 둥팅호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 당초 붕괴한 제방 길이는 약 10m였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께에는 150m로, 이날 오후 기준으로는 220m로 점차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약 50만명이 사는 화룽현을 오가는 모든 도로가 통제되고 당국은 인근 주민 60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중국 당국은 구조대원 2100여명과 배 160척을 동원해 응급 복구공사에도 나섰다. 1만톤에 육박하는 모래와 자갈, 쌀 1320톤 등을 투입했으며 범람을 저지하기 위해 차량 18대를 무너2024.07.06 12:36
6일(현지시각) 중국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둥팅호(洞庭湖·동정호)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8분경 위험 수위에 있던 후난성 웨양시 화룽현 둥팅호 제방 일부가 터졌다. 당초 붕괴한 제방 길이는 약 10m였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경 150m로 확대됐다.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고 소식을 듣고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일부 지역 강수량이 많고 비 내리는 기간도 길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범람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고 했다.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근 주민 5755명을 무사히 대2024.07.06 09:33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채권시장 과열을 식히기 위해 수천억 위안(수십조 원) 상당의 채권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여러 주요 금융기관과 채권 차입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중장기 채권을 무담보로 차입해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인민은행이 중국공상은행과 채권 차입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우정저축은행과 채권 차입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인민은행의 공식 발언은 중국 국채 수익률이 올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 가격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부2024.07.05 16:59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잠정 관세 부과를 시작한 가운데, 중국이 유럽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강화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로 인해 양측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오는 7월 18일 유럽 브랜디 생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저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EU의 전기차 관세 부과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중국은 EU에 전기차 관세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이번 사태는 양측 간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촉2024.07.05 09:26
중국의 대표적 기술 도시인 선전(深圳)이 심각한 실업난에 직면했다. 한때 중국 경제 기적을 상징하던 이 도시의 고용 위기는 중국 경제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전시 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선전의 새로이 등록된 실업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4년 1분기에는 2022년 1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인구 약 1,200만 명의 도시에서 이 정도 실업률은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월별 데이터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며, 뚜렷한 계2024.07.05 08:14
EU가 중국 전기차 관세 추진을 확정한 가운데, 최종 관세율 투표를 앞두고 이해관계가 치열하게 얽힐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닛케이에 따르면 4일 유럽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의 수입 관세를 확정했으며, 10월 회원국들의 최종 투표를 앞두고 향후 5년간 관세율을 고정할지 여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중국 전기차에 대한 유럽 관세는 금요일에 발효되며, 은행 보증의 형태로 4개월 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만 징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개 EU 회원국은 2주 안에 이 조치에 대한 자문 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해당 사안이 중국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1월 초부터 적용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