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의 EV배터리 공장의 모습.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062513482209548e8b8a793f7210178127232.jpg)
25일(현지시각) 독일 현지 언론 mdr은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체인 성일하이텍이 튀링겐주 게라-크레츠슈비츠에 추진하고 있는 새 공장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반대 의견 7800여건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성일하이텍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해당 공장 부지에 약 7400만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2025년까지 연간 2만2000톤의 중고 배터리를 처리하는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튀링겐 주 환경-광업 및 자연보호청(TLUBN)에 접수된 시민 반대의견은 대부분 환경오염, 배출 규제, 공장 안전 및 화재 방지와 같은 문제들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안건 처리보다 공정성이 최우선이 되면서, 5월 말로 예정된 배터리 공장 건설 공청회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오는 5월 28일 게라 문화 및 의회 센터에서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규제 당국은 이의 제기에 대한 내용을 내용별로 분류한 후 관련 부서에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일하이텍은 이 공장에서 연간 2만2000톤의 중고 배터리를 처리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1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