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3 06:32
국제유가가 감산 기대에 급등했다. WTI가 하루새 무려 12.3%나 폭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의 주종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배럴당 29.44달러에 마감했다. 하루전에 비해 3.23달러,비율로는 12.3%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ICE 선물시장에서도 4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배럴당 32달러 선을 넘어섰다. 그동안 낙폭에 대한 경계와 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이날 국제유가 급등을 견인했다. 이날 상승폭은 하루상승으로서는 7년 만의 최대다. 이로서 6거래일 연속진행되었던 국제유가 폭락상황은 일단 수습국면으로 들어갔다. 일주일 낙폭을 한방에 만회한 모습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OPEC의 모든 회원국들이 감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의 말을 대서특필했다.그동안 감산에 반대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지 감산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2016.02.07 16:10
중국 경제 둔화와 저유가 등 각종 악재로 아프리카 경제가 위기에 몰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중국경제의 감속 및 국제유가 침체 등 난제로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투자 낙원(프론티어)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경제가 사중고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천연자원과 중국 투자에 의존해온 아프리카 국가는 통화 약세, 국내 물가 상승 등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달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통화는 달러당 16 랜드를 돌파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남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랜드의 매도로 이어진 탓이다. 남아공 외에도 앙골라, 가나 등 중국 자본이 대거 침투한 아프리카 자원국 통화는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가 아프리카 경제가 직면한 최대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주식인 쌀이나 밀가루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통화 하락은 국내 물가 상승으로 그대로 이어져 사회 불안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이 신문의 설명이다. 미국이 9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점도 아프리카에는 새로운 난제가 되고 있다. 자국 통화 약세가 가속화되면 지금까지 유입됐던 투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2016.02.05 05:35
국제유가가 다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국시간 5일 오전 배럴당 31.72달러로 마감했다. 하루 전보다 56센트, 비율로는 1.73% 내린 것이다. 영국의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도 3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2.0% 이상 떨어져 배럴당 34달러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제대로 도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식었다. 특히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 하락이 본격화됐다. 한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인 이란과 이라크에 비회원국인 러시아와 오만 등 6개 산유국이 감산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그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의 원유재고도 부담이 되고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사상 최고치인 5억270만 배럴에 이르고 있다.2016.02.03 21:12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6개국이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의 경제개발부 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들 이스트 배터리 컴퍼니 등이 한국산 제품의 덤핑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제소한 것으로 계기로 시작됐다.제소한 업체들은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의 한국 내 판매가격과 수입가격을 비교한 결과, 2%가 넘는 덤핑 이윤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반덤핑 조사 대상은 피스톤식 엔진시동용의 연산 축전지 등이다. GCC 조사위원회는 실태 조사 및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반덤핑 과세 여부, 세율, 기간 등을 결정하게 된다.중동 지역은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이어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동차 배터리 수출 지역이다. GCC가 반덤핑 관세 판정을 하면 국내 업체가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2016.02.02 08:59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가운데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이 여행객 제한을 검토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케스 바기네르 브라질 수석장관은 1일(현지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임신부들에게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바기네르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은 임신부들에게 심각하다"며 "그 위험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방문을 추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모기가 주요 매개체인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의 두뇌를 손상해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마르셀루 카스트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연구원들이 브라질에서 신생아 소두증 확진이나 의심 사례 3700건의 원인이 지카 바이러스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스트루 장관은 "상황이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며 "소두증 사례가 매주 늘지만 우리는 그 사례가 얼마나 될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올림픽은 오는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다.콜롬비아 정부도 앞으로 6∼8개월간 임신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면서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서식하는 저지대 지역 병원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발병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2016.02.02 06:39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한국시간 2일 오전 배럴당 31.62달러에 마감했다.지난 주말에 비해 2달러 떨어졌다. 비율로는 5.9% 급락이다. 영국 런던의 ICE 선물시장에서도 3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전 거래일 대비 4%가량 떨어졌다. 산유국의 감산 기대에 따라 4거래일 연속 올랐던 국제 유가의 상승세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한 고위 관계자가 "지금 감산 긴급회의를 언급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한 것이 이날 국제유가 하락의 기폭제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그리고 이라크는 이날 오히려 산유량을 확대했다. 중국의 제조업 PMI 부진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2016.02.01 09:45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이미 확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시아원, NDTV 등 외신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에 늦어도 작년 초 이후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인도네시아 연구기관인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수마트라섬 잠비 주에 거주하는 27세의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소의 헤라와티 수도요 부소장은 "뎅기열 음성 반응을 보인 103개의 혈액 샘플 가운데 1개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시료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에 채취된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최소한 지난해 초부터 이 지역에 지카 바이러스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는 이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이 남성이 언제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일시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공개한 전 세계 지카 바이러스 분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태국, 필리핀 등과 함께 과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던 국가로 분류돼 있다.2016.01.29 05:42
국제유가가 올해 첫 사흘 연속 상승했다. 29일 아침에 끝난 뉴욕상업거래소(NYMEX) 현지시간 28일자 거래에서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이 배럴당 33.22달러에 마감했다. 전 영업일보다 배럴당 92센트, 비율로는 2.9% 오른 것이다. 영국 런던의 ICE 선물시장에서도 3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배럴당 34달러선에 육박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동인은 감산이다. 베네수엘라가 전 세계 산유국 회의를 제안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까지도 참가하는 회의다. 이에 앞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5% 감산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감산을 반대해 온 사우디의 이 같은 변심이 국제유가 급등의 기폭제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제안 소식 이후 국제유가가 뛰기 시작해 장중 한때 전일 대비 8%나 급등했다.2016.01.28 21:09
프랑스 자동차 업체 PSA 푸조 시트로앵이 4년 만에 이란에 재진출한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서방 자동차 업체로는 첫 진출이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푸조는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맞춰 이란 현지 업체 코드로와 4억 유로(약 5300억원) 규모의 합작 법인설립 계약을 체결했다.푸조와 시트로앵은 코드로와 이란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을 이용해 매년 20만 대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은 내년부터 가동된다. 앞서 푸조는 지난 2012년 이란의 핵개발 문제로 유럽연합(EU)의 대이란 제재가 시작되면서 이란 시장에서 철수했다.푸조는 코드로와 손잡고 2011년 이란에서 47만3000대를 팔았으며, 철수 후에도 이란 코드로가 푸조 상표를 단 차를 연간 31만9000대(2014년 기준) 생산해왔다.또 프랑스 업체 아에로포르 드 파리·부이그 등도 이란 노후 공항을 개·증축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2016.01.28 10:03
이란이 그동안 한국의 은행계좌에 억류되어왔던 수조원의 자금을 인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이 한꺼번에 인출하면 원화환율이 크게 요동칠 우려가 있다 , 중앙일보는 28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핵개발 경제제재로 2010년 이후 국내은행 계좌에 동결되어 석유 수출대금을 인출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는 것이다.이 계좌는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되어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되어 있다. 잔액이 최대 4조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 자금을 이란으로 가져가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란과의 안정적인 교역을 위해 원화 결제 계좌를 계속 유지하자는 뜻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저명한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와 관련한 보고서까지 내놨다. 이란의 본국 송금 가능성이 원화환율 급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2016.01.27 15:55
미국의 금리 인상과 부유층의 자산 해외 도피 등으로 중국에서 올해 663조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올해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자본 순유출 규모가 5520억 달러(약 662조68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자본 순유출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6760억달러)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로 인해 위안화 하락 압력을 키워 세계 금융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우려를 나타냈다.중국에서의 자금 유출은 미국이 지난해 금리인상을 실시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상을 내다보고 달러화 채무 상환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IIF는 중국 부유층이 해외로 자산을 옮기는 등 일반적인 금융거래 외의 자금 유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자금 유출에 따른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지난 한해 동안 4050억 달러의 위안화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IF는 기타 신흥국에서는 남미나 중동으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으며 1040억 달러가 순유입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2016.01.27 09:23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27일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 가운데 이란을 방문한 지도자는 아직까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 방문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지원 등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 수순에 들어간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으로 한국과 이란의 경제교류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곧 수행 경제인과 재벌 총수들 선정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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