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7 15:13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퇴임 후에도 식지 않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끌며 팔로워 수가 꾸준이 늘고 있다. 27일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시 반 기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위터(@BarackObama)계정 팔로워 수가 8321만명으로 집계돼 팝 가수 스위프트의 팔로워수 8317만명을 누르고 전 세계 3위로 올랐다.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팔로워 수가 많은 이는 팝가수 케이티 페리(9547만명)와 저스틴 비버(9139만명) 정도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취임 전인 2007년 3월 만들어진 후 8000만명을 맴돌았다. 하지만 퇴임 일주일 전 팔로워수가 8050만명으로 늘었다. 이후 대통령에서 공식 퇴임한 날에는 8170만명으로 치솟았다. 팔로워 수는 계속 늘어 8300만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오머 지너 트위터카운터(Twitter counter) 경영국장은 "트위터에서 불과 며칠 만에 250만명의 팔로워가 생기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팔로워 수가 늘어난 데는 그가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와 직접 글을 남기기 시작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고 휴가지 팜스프링스에 도착해 8년 만에 첫 트윗을 남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로 소통했다. 그는 자신을 아빠, 남편, 대통령, 시민으로 소개한 개인 계정에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원래 트위터 계정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한 뒤 "이것 여전히 작동하죠?"라고 농담을 던졌다.2017.01.27 10:18
지난해 미국의 12월 신규 주택 거래량이 전월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신규주택 거래량은 2007년 이후 9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거래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53만6000건으로 전월 대비 10.4%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후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큰 폭으로 뛴 모기지 금리가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6년 한 해 미국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56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12.2%나 증가했다.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 개선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미국 고용 시장 개선에 힘입어 주택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전반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시장 개선으로 지난해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2017.01.27 08: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전후로 경제정책 기대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안정세를 되찾은 일본 증권·외환시장이 다우지수 2만 시대라는 새로운 복병을 맞닥뜨리게 됐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랠리’ 직격탄을 맞은 일본에서는 엔화가치가 급락하고 주가는 상향곡선을 그리는 등 경제 전반이 요동쳤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강달러에 대한 견제 발언을 하자 그간 안정세를 되찾았던 엔화환율이 급락하며 엔화가치는 급등했고 주가가 반락했다. 달러 가치는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증권·외환시장은 미국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미국의 통화정책에 변동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이 운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안전자산인 엔화와 금 시장으로 몰려 자금 유입이 이어진다. 이런 이유로 일본 증권·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과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매수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 대비 155.80포인트(0.8%) 오른 2만0068.51에 장을 마감했다. 1896년 지수를 산출한 이래 첫 2만 돌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요 기업의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통상정책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출범 직후부터 그가 보인 행동력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의 결산실적이 좋았던 것도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 2만 돌파가 일본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본 주식시장에도 어느 정도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미쓰이스미토모에셋은 “환율·통상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닛케이지수 역시 상승곡선을 타며 올해 내에2017.01.26 19:36
영국이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결정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국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GDP증가는 소매판매와 여행산업 등 소비업종이 강력한 성장을 하면서 서비스에 의해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지난해 연간 경제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2015년의 2.2%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우려를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2017.01.26 12:28
취임 후 공약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며 트럼프랠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 각종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의 경기와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선언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25일(현지시간)에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또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대한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발2017.01.26 08: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피해 문제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송유관(파이프라인) 건설 계획을 추진하는 문서에 서명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속전속결로 정책을 처리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공항과 도로 등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경영 환경이 갖춰질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매수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 대비 155.80포인트(0.8%) 오른 2만0068.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1896년 지수를 산출한 이래 첫 2만 돌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요 기업의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통상정책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출범 직후부터 그가 보인 행동력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의 결산실적이 좋았던 것도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다우지수는 지금까지 1700포인트 이상, 약 9.5% 이상 상승했다.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 각종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의 경기와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형성된 ‘트럼프랠리’ 영향이다. S&P글로벌은 “신 정권은 여러 의미에서 파격적이지만 경제 성장을 원한다는 관점에서는 매우 높은 기준을 두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메시지를 호의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호주의 정책을 고수해 무역 전쟁이 일어나거나 해외 각국으로부터2017.01.25 18:00
취임 5일째를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써부터 세계 경제를 휘젓고 있다. 현지시간 23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촉구한 데 이어 25일에는 ‘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건설’과 ‘무슬림 입국 금지’를 위한 행동명령 서명을 앞두고 있다. 25일 일본 석간 후지는 “트럼프 정권이 아시아에서 군사적 패권 강화를 도모하는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고 있는 듯 하지만 무역 불균형 국가로 일본을 지목하는 등 일본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 트럼프 정권의 언행에 일희일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 예로 TPP 탈퇴 행정명령 발동에 관한 주요 외신들의 반응을 예로 들며 “트럼프는 ‘미국 노동자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외신들은 ‘미국의 TPP 탈퇴로 중국의 영향력이 커져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과 거리를 두게 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권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 행정부의 방향성에도 불신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정권이 무역 불균형 국가로 중국을 꼽으면서 일본까지 언급한 점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후 처음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사이에서 수 천 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안고 있다”며 “일본과 멕시코는 물론 다른 국가와도 그렇다”고 말했다. 당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가 ‘심각한 무역 불균형 대상국’으로 중국, 멕시코와 함께 일본을 꼽았다”며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화살이 일본으로 겨눠질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업 고위관계자 회의에서도 또 다시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무역 불균형 국가로 중국과 일본을 지칭하며 “일본은 미국 업체가 일본에서 차를 판매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일본은 본 적도 없는 큰 배에 몇 십 만대의 차량을 싣고 미국에서 팔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은2017.01.25 16:10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올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에서 약 25개국이 추가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정권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나서는 등 신 고립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가운데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AIIB가 올해 아일랜드와 캐나다·에티오피아·수단 등 25개의 신규 회원국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몇 몇 국가는 오는 6월 열리는 연례총회에서 추가 참여 의사를 밝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T는 “AIIB 회원국이 늘어나면 중국의 지분율(의결권 비중)이 줄어들어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은 AIIB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라면 거부권이 사라져도 상관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회원국이 늘어나면 현재 1000억 달러(약 116조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보유한 AIIB의 대출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미 책임 있는 리더가 된 중국이 글로벌 경제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AII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16년 1월 57개국이 출자해 공식 출범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이해관계를 고민하며 참여를 미루다 2015년 3월 26일 참여를 결정했다. 미국과 일본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AIIB 설립을 반대했던 미국은 2015년 영국이 AIIB 참여 방침을 밝혔을 때 “중국에 바싹 붙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FT는 미국의 AIIB 가입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FT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정권인수팀에서 AIIB에 불참한 당시 미국 정부의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진 총재가 미국에도 가입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인민일보 기사를 인용했다. 당시2017.01.25 14: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칠레가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경제 연계 가능성 찾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TPP는 정식으로 끝났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TPP 협정 발효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NHK는 칠레 외무성 관계자와의 통화를 인용해 “칠레가 TPP 참여국과 한국·중국·콜롬비아에 장관급 회담 개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CNN 등 주요 외신 역시 에랄도 무노스 칠레 외무장관이 “TPP는 이미 끝났다”고 말했지만 지역간 협정 체결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칠레가 장관급 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이들 국가와 양자간 통상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레는 TPP 협정의 모태인 ‘P4 협정’을 창설한 4개국(칠레·싱가포르·뉴질랜드·브루나이) 중 하나로 그간 자유무역협정 추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인구가 약 1800만 명에 불과해 내수시장 규모가 한정돼 있어 TPP 협정으로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칠레 외무부는 이번 장관급 회담과 관련 “오는 3월 칠레 중부 비냐델마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각국에 타진한 상태”라며 “글로벌 무역환경의 미래에 대해 검토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TPP 탈퇴로 협정 자체가 무산 위기에 놓이자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CNN머니는 “트럼프가 거대 자유무역 구상에서 탈퇴를 결정한 것은 스스로 중국에 막대한 영향력을 부여한 것”이라며 “중국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준 것과 다름없다”고 분석했다.2017.01.25 10:21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발(發) 글로벌 무역체제가 지각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시작된 세계 경제의 보호무역주의 등 경제적 내셔널리즘이 트럼프 당선과 취임 후 행보로 완성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6분간의 취임 연설을 하면서 1분에 한번 꼴로 ‘아메리카’(America)를 외쳤다. 주요 외신들은 “그의 취임사가 트럼프의 미국을 예상할 수 있는 단서”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앞날이 불확실성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취임 직후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4% 경제성장’과 ‘TPP·NAFTA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는 22일 멕시코·캐나다와 정상회담을 잡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방침을 밝혔다. 이튿날에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대선 후보 시절부터 내걸었던 ‘보호무역’ 이행 의지를 국제 사회에 표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적극 추진한 TPP는 미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트럼프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겠다며 향후 보호무역과 양자간 무역협상 질서를 구축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상 외교에도 시동을 걸었다.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상대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선택하고 NAFTA 재협상 상대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회담 일정을 잡았다. 반면 최우선 정상회담 상대로 꼽혔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취임축하 전화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확고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면서 글로벌 무역질서와 다자간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G2국가로 급성장한 중국의 힘을 여실히 드러낸 데다 중국이 TPP 대항마로 내세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2017.01.25 10:15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출범한 트럼프 정권이 국정 모토인 ‘미국 우선주의’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상대로 미국 주요 언론들이 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선택했다. 메이 총리는 ‘서방국가 가운데 맨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식 무역질서가 새로 정립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특히 22일(이하 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면서 국제 통상질서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취임식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는 노골적인 발언을 하면서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기가 올 수 있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상정책과 외교정책까지 줄줄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정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국익을 위해 ‘이념보다 거래’를 중시하는 트럼프 정권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제일주의’가 유지된다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도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트럼프, 독단적 외교 행보2009년 오바마 정권 출범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첫 날인 21일 중동 4개국 정상들과 전화회담을 갖고 중동 평화를 논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오바마케어를 무력화하는 첫 행정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한 행정명령 발동을 준비 중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임 전 첫 정상회담 국가로 멕시코를, 첫 해외 방문지로 캐나다를 선택했다면 트럼프는 취임 전 일본과 만남을 갖고 취임 이튿날 미 중앙정보국(CIA)을 방문해 언론과 날을 세웠다. 관심이 집중됐던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스푸트니크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2017.01.25 09: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내 공장 신설 요구에 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우선 달러 강세 상황을 개선시키라”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CEO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감면과 환경규제 완화를 약속하며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담에는 제너럴모터스(GM) 메리 바라 CEO와 포드의 마크 필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세르조 마르키온네 CEO가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동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신설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기업 측은 정권의 요구에 답하는 대가로 배기가스 문제 등 환경규제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규제 완화보다는 환율 문제가 뇌관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필즈 CEO 역시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무역을 가로막는 근원은 환율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환율 조작에 대처하지 못했다”며 “잘못된(악한) 협정에서 탈퇴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자동차 업체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러 강세 국면을 시정하라고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대통령 발언 여부에 따라 엔화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이미 강달러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낸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의 요청에 어떤 환율 정책을 취할지 우려된다는 것. 한편 이날 회담에는 ‘디트로이트 빅3’라 불리는 미국 업체 3사만 참석하고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업체 등 외국계 기업 CEO는 초대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강압적 요구를 하고 있지만 미국 업체에게만 정책을2017.01.24 21:09
이란과 사우디가 지난해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이후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쿠웨이트의 사바 알칼리드 알사바 외무장관이 이르면 25일 테헤란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이란과 쿠웨이트 언론은 이번 방문이 교착 상태였던 이란과 사우디가 주도하는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풀이했다. 이란과 사우디는 지난해 무산됐던 이란 국민의 정기 성지순례(하지)를 재개하기 위해 양자간 회담도 열 예정이다. 사우디가 이란에 관련 회담을 제의했고 이란이 응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지난 17일 "경색된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 중동에 긍정적인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를 중재하려는 나라가 10개국 정도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세계 원유시장에서 경쟁관계인 이란과 사우디는 지난해 4월 감산 협상 결렬 이후 반목을 거듭해 왔지만, 11월 전격적으로 감산에 합의해 양국 관계개선의 토대가 마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1
기상청 대설특보 확대, 오늘 내일 날씨 출근길 기습 폭설 지하철 버스 확대2
출근길 폭설 교통 대란 오늘날씨 오후 늦게까지 대설 특보3
인천 앞바다- 중국 칭다오 진도 4.6, 기상청 오늘 날씨 한파경보4
중국, 코로나·미중 무역전쟁에도 지난해 ‘나홀로 플러스 성장’5
군사력 세계 6위, 북한 28위 진짜? 현실과 거리 멀어6
우상호, 2030년까지 서울서 디젤차 퇴출7
크레이머 "5G 모멘텀 확보…지금이 투자 적기"8
한전공대, 전력기금으로 재원 충당 가능성...문제는 없나9
골드만삭스, 미 성장률 전망 상향..."바이든 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