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 14:00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SDI와 SK온은 부진이 길어질 전망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57% 늘어난 513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5조5167억원으로 19.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 테슬라향 물량 회복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소멸 앞서 미국 주요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를 확보하면서 3분기2025.10.09 12:51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와 진행하고 있는 미국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4일(현지시각)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사전 심리에서 SK넥실리스가 요청한 두 가지 사안을 미국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SK넥실리스가 솔루스첨단소재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요청한 것은 특정 고객사 유치 실패 경위 주장 금지와 특허 침해 테스트 불충분 주장 금지 등 두 가지이다.법원이 솔루스첨단소재의 손을 들어주며 솔루스첨단소재는 본안 심리에서 유리한 핵심 쟁점들을 제약 없이 다툴 수 있는 법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아울러 이번 결과는 지난 8월 SK넥실리스가 오랜 업력과 전지박(전지용 동2025.10.09 12:50
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에코프로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디엘정보기술, 미소정보기술, 충북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한 AI 자율 제조 국책과제 2차년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해부터 이어 온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의 실적을 공유하고 2차년도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에코프로는 이번 2차년도 워크숍을 1차년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를 그룹 내 제조 공정과 생산성 향상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1차년도 연구를 통해 소성로 품질2025.10.08 17:00
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휘청이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린다.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롯데케미칼·SK케미칼 등 주요 석화 기업들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는 15일(현지 시각)까지 열리는 K-2025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3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다. 미국 NPE,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로 73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0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하고 20만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를 마련해 고객2025.10.06 13:00
10년 넘게 멈춰 있던 태광의 투자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태광산업이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 부진이 길어지자 인수합병(M&A)을 통해 화장품·부동산 등 신사업으로의 진출에 시동을 걸면서다. 다만 잦은 인력 교체 등 경영 불안 요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화장품·부동산개발·에너지 등을 신사업으로 잡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석유화학과 섬유 부문의 업황이 극도로 악화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사업 구조 재편 없이는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조(兆) 단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와 내년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까2025.10.06 12:52
금호석유화학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내지 않았던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최근 자사주 담보 교환사채(EB) 발행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다. 사실상 끝났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유화학의 자사주 담보 EB 발행을 반대했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11.49%를 가진 최대 주주다. 그는 입장문에서 "EB 발행은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특히 경영권 분쟁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는 불법이라며 현 경2025.10.05 15:10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가수익스와프(PRS, Price Return Swap)'를 발행하며 투자 재원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적자가 이어지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우위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조만간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RS는 기업이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으로, 계약 기간 동안 증권사 등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2%(1억9150만주)를 가지고 있는 최2025.10.05 14:17
비자 문제로 미국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던 국내 배터리 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미 양국이 미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집단 구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불분명했던 비자의 활동 범위를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차질이 예상됐던 미국 투자 계획이 정상화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이 정부 간 상용 방문과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설치하기로 합의한 '한국 투자자 데스크(가칭)'가 이달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양국 정부 간 상용 방문과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를 열고 대미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들의 비2025.10.04 11:05
국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 29일∼10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1L(리터)당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1.2원 오른 1661.2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 지역의 경우 전주 대비 0.76원 오른 1722.9원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지난주보다 1.8원이 올라 1630.4원으로 집계됐다.주유소 브랜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L당 평균 1671.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3.8원으로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상승한 1533.1원이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 등2025.10.01 18:46
LG화학이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각을 통해 약 2조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일 공시했다. PRS는 기업이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으로, 계약 기간 동안 증권사 등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2%(1억9150만주)를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번 PRS 계약의 기초자산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575만주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기준 금액2025.10.01 18:45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가 화장품·부동산 개발·에너지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 재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와의 소통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65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영진 모두가 한마음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이로써 사업 목적에는 부동산 개발 및 시행사업, 부동산투자회사, 화장품 제조·매매,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이2025.10.01 18:38
국내 1위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이 미국 테네시주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엔켐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미국 테네시주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앞서 회사는 2023년 200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주 브라운즈빌 내 'I-40 어드밴티지 산업단지'에 해당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철회는 전기차 판매 부진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이유로 지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엔켐은 미국 조지아공장에 이어 테네시공장을 테네시주 브라운스빌에 건립할 예정이었다"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변화 속도에 맞춰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거점 전략을 재조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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