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평균 노동자의 1년치 연봉을 단 7시간 만에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경영전문지 포춘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쿡 CEO의 보수는 주택을 기준으로 하면 이틀 만에 중간 가격대의 집 한 채를 살 수 있을 정도라며 포춘은 이같이 전했다.
◇ 2024년 보수 7460만 달러…약 1101억 원
포춘에 따르면 쿡 CEO는 2024 회계연도에 총 7460만 달러(약 1101억 원)의 보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약 18% 증가한 금액이다.
과거 그의 연봉은 2022년 기준으로 약 9900만 달러(약 1462억 원) 수준이었으나 내부 반발에 따라 이후 일부 조정됐고 이번 연봉은 경영 성과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고 포춘은 분석했다.
◇ "30분 출근하는 사이에 4256달러 벌어"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의 2025년 1분기 기준 평균 연봉은 6만2088달러(약 9175만 원)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쿡 CEO는 약 7시간 만에 이 수입을 초과하는 셈이다.
또 평균적인 출근 시간 30분 동안 약 4256달러(약 628만 원)를 벌어들여 미국인의 비상금 평균을 단시간에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 집·아이폰·맥북…몇 분이면 구매 가능
또 3000달러(약 442만 원)짜리 맥북프로는 약 21분이면, 1100달러(약 162만 원)짜리 아이폰은 불과 8분 만에 구매할 수 있을 정도다.
◇ 상위 10대 고액 CEO 중 7위
포춘에 따르면 쿡 CEO는 미국 대기업 CEO 가운데 보수 기준으로 2024년 7위를 기록했다.
방위기술 기업 액슨의 릭 스미스 CEO가 1억6450만 달러(약 2431억 원)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코히런트의 짐 앤더슨(1억150만 달러), 스타벅스의 브라이언 니콜(9580만 달러), GE 에어로스페이스의 래리 컬프(8740만 달러), 아레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아루게티(854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7910만 달러)가 이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