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7 10:31
짝 잃은 외로움보다 더 외롭고 고독하고 더 무서운 것이 있다. "이달 초 서울 보광동에서 70대 노인이 단칸방에서 쓸쓸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며칠째 연탄재가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 이웃이 무심히 지나쳤다면 죽은 채로 단칸방에서 몇 달을 지냈을지 모릅니다. 부산에선 숨진 지 5년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 너머에 독거노인이 많이 사는 쪽방촌이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만 1월 한 달 동안 네 명이 외로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고독사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2015년 2월 13일자]고단한 삶을 지탱하다 결국 세상 떠날 때 아무도 곁에 있어주지 못한 쓸쓸한 죽음이 늘어가고 있다. 사망 후에 누구도 그 시신을 발견하지 못해 몇 달, 몇 년을 영면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세상 떠나는 그 길에 어느 한 사람의 배웅도 받지 못한다면 저승길이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통계청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1인 가구)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 1990년 102만명, 2000년 222만명, 2010년 414만명으로 10년마다 대략 곱절로 늘어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600만명을 넘을 것이라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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