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8 07:45
텍스트와 이미지가 조화되고 책처럼 닫혔다 열리는 세계씨앗에 갇혔던 존재가 열리고 나무가 되고 잎사귀 펼치 듯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 들려줘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선생님은 엄마이고 처음 접하는 교재는 책이다. 그림책을 통해 아기는 처음으로 회화를 접하고, 엄마가 책 속 글을 읽어줌으로써 처음으로 문학을 접한다. 그 이후 우리가 배우는 대부분의 간접 경험은 책을 통해 이루어진다. 회화와 문학이 접목된 책에서 학창시절에 대학에 가기 위해 무작정 덤벼들었던 수많은 수험서, 사전들, 성인이 된 후 접하는 실용서와 자기계발서, 관심분야의 잡지들, 그리고 소설, 수필 등의 문학서적들, e-Book까지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읽은 책이 모두 몇 권인지, 그리고 그 내용은 무엇인지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의 현재를 이루고 있는 많은 부분은 우리가 읽은 책의 영향이라는 것을. 눈물 흘리며 감동받았던 이야기들, 자신의 길 앞에 등불이 되어주었던 인생의 지침서들, 그리고 지식에 갈급했을 때 읽었던 여러 이론서들이 나의 뇌, 나의 심장, 나의 혈관 어딘가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음은 분명하다. ‘북아트’라는 장르는 우리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책’이라는 존재가 ‘예술’의 시각에서 재탄생한 것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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