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PC 확산으로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샌디스크 주가가 올해 들어 400% 넘게 급등했다고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샌디스크 주가는 올들어 429% 상승했다. AI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수요 확대와 AI 연산이 가능한 엣지 디바이스 확산이 주가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꼽혔다.
샌디스크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올해 회계연도 3분기(4월 3일 종료 기준) 실적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59억5000만 달러(약 8조806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억 달러(약 6조9560억 원)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41달러(약 3만4650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0.30달러 손실에서 대폭 개선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였던 14.50달러(약 2만1460원)도 크게 웃돌았다.
모틀리풀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고용량 저장장치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PC 확산이 샌디스크 성장세를 계속 밀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샌디스크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한 엣지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18% 증가했다. AI 기능을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려면 더 큰 저장공간이 필요해지면서 고용량 낸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평균 저장용량은 4.8% 증가할 전망이다. 애플은 최신 아이폰17 시리즈 최소 저장용량을 기존 128GB에서 256GB로 두 배 늘렸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128GB 모델이 내년 말까지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PC 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AI 모델을 기기 내부에서 실행하려면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필요해 SSD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모틀리풀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샌디스크 주가가 향후 1년 안에 4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특정 매체의 낙관적 전망이며 실제 주가 흐름은 메모리 업황과 AI 투자 사이클, 글로벌 경기 상황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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