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링크 시뮬레이터 1100억원 호가...글로벌 IT업체 3파전 
								
이미지 확대보기이달 초 한 국내 벤처기업이 상용화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디스플레이 개발용 시뮬레이터(모델명 룩솔-OLED)를 두고 글로벌 기업들 간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발표 한달도 안돼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실리콘밸리의 IT기업까지 이 기기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룩솔-OLED는 슈퍼컴퓨터 개발기업 코코링크(대표 이동학)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다. 그동안 전세계 그 누구도 개발하지 못했던 장비로서 단 1~2주 만에 발광효율 45%인 OLED소자를 개발할 수 있게 해 준다. 그 동안 25%에 불과했던 발광효율을 확보하는 데만도 1년 이상 걸린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효율이다.
따라서 이 장비는 OLED디스플레이 분야의 강자로 우뚝서게 만들어 줄 엄청난 병기로 꼽힌다.
이미지 확대보기하지만 아직 선뜻 구매자로 자처하는 업체는 없다고 한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개발사인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는 “이미 실리콘밸리에서는 이 제품 가치를 최소 1억달러(1100억원)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왕이면 국내기업에 팔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소자를 구성하는 물질의 복굴절 특성까지 완벽하게 시뮬레이션해 실제와 1% 이내의 오차 범위까지 계산해 내는 시뮬레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다”며 “개발기간과 노력, 장비와 주변 기술까지 함께 제공하는 점, 도입시 일거에 세계최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다. 게다가 소자 구조에 대한 고유기술 특허까지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