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LIG넥스원과 315억원을 들여 해상감시레이더-II 전력화
'해상의 천리안'으로 불리는 해상감시레이더를 국내 기술로 최신화 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방위사업청은 LIG넥스원과 315억 원 규모로 체계개발을 한 해상감시레이더-II를 개발 완료하고 지난 9월 군에 전력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되는 해상감시레이더-II는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 항공기 등을 탐지한다. 또 해군전술C4I체계, 항만감시체계 등과 연동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해상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방사청은 기존 레이더를 30여 년간 운용하면서 파악된 보완 사항과 필요 기능을 설계에 대폭 반영했다. 특히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높였다. 또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덮개를 씌운 레이돔을 씌워 강풍과 태풍에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전파 방사 방식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꿔 열과 충격에 강하고, 소형화와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안정성도 높였다.
방사청은 "이번 해상감시레이더-II는 고출력 송신단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면서 "개발 성공으로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해군의 조기경보 수행 능력 강화와 해외 수출을 통한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