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 번째 온라인 갤럭시언팩..."갤럭시S20 FE 공개할듯"

삼성전자가 23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3번째 언팩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8월 갤럭시노트20 언팩, 지난 1일 갤럭시Z 폴드2 언팩을 온라인으로 했다.

14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보낸 행사 초대장에 "자사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라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어떤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80만~90만원짜리 갤럭시S20 FE(팬에디션)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출시한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의 사양을 조금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S20 팬에디션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나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90 칩을 탑재하며. 6GB램에 128GB 저장 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120Hz 최대 주사율을 지원하고, 후면 3개, 전면 1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LTE 모델과 5G 모델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청장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민트, 레드, 블루, 핑크, 화이트, 오렌지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FE를 내는 이유는 올 가을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2는 총 4가지 모델로 나오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업계에서는 이중 100만원 이하 아이폰12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FE를 내놓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