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 독일 스킨케어 기업 '바이어스도르프',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과 각 사 사옥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3자 간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롯데홈쇼핑, 롯데엑셀러레이터, 바이어스도르프 3사 합산 총 60억 원 규모다.
롯데홈쇼핑은 라이클과 함께 뷰티 브랜드 개발, 공동 마케팅, 유통망 확대 등에 나선다. 라이클의 빅데이터와 화장품 기획과 개발능력, 롯데홈쇼핑의 상품 판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브랜드를 개발해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부터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인 '스켈터랩스'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이어왔다. 사내벤처 1호 기업인 '대디포베베',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어댑트' 등과 협업해 롯데홈쇼핑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엔드릭 하세만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바이어스도르프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니베아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성장한 라이클이 향후 K뷰티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선도적인 유통 대기업 롯데홈쇼핑과 함께 라이클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뷰티 스타트업과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롯데홈쇼핑의 판매 노하우와 유통망을 결합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