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에너지부 부국장인 매튜 볼드윈(Matthew Baldwin)은 나이지리아를 찾아 연설했다.
그는 나이지리아가 니제르 삼각주 지역의 보안을 강화하고 8월 이후에 니제르 횡단 파이프라인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U는 나이지리아에서 더 많은 양의 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다.
볼드윈은 외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나이지리아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파이프라인 파손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현재 EU는 지역 내 총 LNG 공급량의 14%를 나이지리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보니 섬(Bonny Island)의 나이지리아 LNG터미널은 60% 용량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지리아 LNG는 NNPC Ltd, 셸(Shell),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 및 에니(Eni)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EU 회원국들이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러시아산 가스 사용을 15%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자발적 참여지만 집행위원회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면 의무사항이 된다.
노드스트림(Nord Stream) 1을 통한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은 EU의 총 LNG 수입량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노드스트림 1은 연간 유지 관리를 위해 10일 동안 사용 중단될 예정이다.
겨울이 오기 전 가스 저장고를 다시 채우려는 EU 각국의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