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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서울시의원 "‘실화재 훈련장’ 조속한 시일내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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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서울시의원 "‘실화재 훈련장’ 조속한 시일내 건립해야"

실화재 훈련장, 경기소방학교에는 있고 서울소방학교에는 없어
서울시에 돔형 실화재 훈련장 구축과 피로회복센터 건립 촉구
김용호 서울시의원 시정 질의 중이미지 확대보기
김용호 서울시의원 시정 질의 중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대원들이 실화재에 대비한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화재현장에 출동해 위험한 상황을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 조속한 시일 내에 독일, 홍콩, 싱가폴 등 해외 선진국들의 최첨단 소방학교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서울소방학교 내 ‘실화재 훈련장’을 건립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소방업무의 영역이 화재진압, 구조, 구급, 생활안전으로 확대되면서 도시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대응 환경도 다양하게 변화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신임소방대원들과 각 소방서의 소방관들은 실제로 발생하는 사고나 재난을 대비해 다양한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상황에 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전국 위험직무 순직 현황을 살펴보면, 화재진압으로 순직한 소방관은 총 44명 중 14명으로 전체의 약 32%를 차지했고, 2021년에는 3명이나 발생했다.

최근 화재의 양상은 건축물의 고밀도, 고층화, 지하화, 지하연계복합화, 특수물질 등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로 과거보다 더 다양화 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화재진압 소방관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김 부위원장은 “화재진압 소방관들이 실전에 투입되기 전·후로 실전과 같은 철저한 훈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음으로서 사고나 재난 대응에 더욱 효과적이고 일 수 있다. 그리고 소방관들의 안전을 완전히 담보하기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감소 시 킬 수 있다”며, 그러나 “ 현재 우리 서울시 소방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의 화재 발생 현상은 과거와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어 대응 방식에 한계가 있다. 신규 임용자들은 물론 경력 소방관들 또한 우리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특수 유형의 화재사고를 대비해 ‘실화재 훈련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임용자들의 경우 실화재 훈련을 경기도 소방학교에 위탁하고 있어 서울시 소방관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라며, “서울시에도 실화재 훈련장을 건립해야 한다”주장했다.

끝으로“최근 해외 선진국들은 대부분 ‘실화재 훈련장’을 돔형으로 구축하고 있는 점을 적극 벤치마킹해 최근 서울소방본부에서 외부용역을 실시한‘실화재 훈련장 건립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3년도에는 실화재 훈련장 기본계획수립 및 예산편성을 하고 2024년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그리고“힘든 실화재 훈련을 마친 소방관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피로회복센터’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